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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렛 케이스용 조리개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22. 4. 7. 14:11
틴케이스로 된 큐렛 세트가 있어 담아둘 파우치를 만들기로 했어요. 솜을 넣어 퀼팅한 케이스로 할지 간단한 파우치를 할지 생각을 하다가 후자로 결정했어요. 그냥 다림질과 재봉틀 돌리기 귀찮았어요. 하하. 작업은 손바느질 100%이고 겉감과 안감 모두 면 원단을 사용했어요. 겉감은 좋아하지만 근래 잘 사용하지 않았던 클래식한 마커스의 원단으로 골랐어요. 겉감 한 장, 안감 한 장으로 구성되어 조리개는 한쪽으로 했어요. 큐렛 케이스를 꺼내서 찍었습니다. 꺼내고 넣기 쉽게 파우치 사이즈는 넉넉하게 만들었어요. 조리개 끈은 길 필요가 없어서 다른 것에서 쓰기 좀 짧던 것을 가져다 달았습니다. 입구 쪽에서는 조리개를 조였을 때 안감이 보이지 않게 겉감을 안감보다 길게 재단했어요. 그리고 보관할 때엔 케이스가 폭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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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생지로 크로와상, 크로플 만들기소소한 일상/소소한 취미 2022. 4. 3. 14:22
한 달 전 크로와상 냉동 생지를 구매했어요. 그 전에 와플팬을 구매했기 때문에 이것저것 도전해 보려고 구매한 거였어요. 신세계푸드의 냉동생지는 개당 50그램짜리의 제법 크기가 있는 제품이에요. 식물성유지를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대신 저렴하고 양이 많아요. 처음은 토스터용 오븐을 사용해 크로와상을 구워봤어요. 전날 밤에 생지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두었다가 아침에 꺼내 실온에서 추가 발효를 해준 후에 구웠어요. 냉동된 상태의 생지와 크기 비교입니다. 크기 차이가 꽤 많이 나요. 일반 오븐이 아닌 작은 토스터용 미니 오븐이라서 겉이 빠르게 익기 때문에 그냥 구우면 속이 덜 익어요. 발효를 할 때 말린 반죽 끝 부분이 바닥에 깔리게 놓아야 하는데 조금 돌아갔더니 이렇게 하나는 위로 크게 솟았어요. 속이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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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양갱의 변신소소한 일상/소소한 수다 2022. 4. 3. 13:44
한 달 전에 어머니께 받은 택배에 연양갱이 함께 왔어요. 부모님께선 즐기지 않으시는 연양갱이 들어와 저한테 보내주신 거였는데 포장이 독특하더라고요. 재밌어서 촬영을 해두고는 편집은 안하고 두다가 다른 포스팅 쓸 준비하면서 겸사겸사 함께 편집하고 포스팅해요. 신십장생도라는 제목의 한국화가 포장에 사용되었어요. 회사 그림도 있는 걸 보면 홍보용으로 제작된 그림인 듯해요. 다섯 개의 그림에 각각 레포츠를 하는 인물이 하나씩 배치되고 하나로 연결이 되는 구성이에요. 앞면에는 꾸밈이 들어간 큼직한 상품명과 인물만 나온 그림이 있고요. 다른 각도로 찍은 뒷면 사진들이에요. 좌우 양끝은 생산시기가 달라서 색이 조금 달라요. 그런데도 어떻게 조합이 맞춰져서 왔어요. 조금 더 정면으로 내려다 보는 각도로 찍었어요.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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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향을 또 샀어요.소소한 일상/소소한 취미 2022. 4. 2. 14:57
지마켓 베스트에 HEM사의 향이 떴길래 들어가 보니 완전 특가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고요. 가격에 혹하고 사은품을 준다는 설명에 혹해서 100개들이 박스 향 3개를 질렀습니다. 하하하!! 당일배송 가능한 시간에 냉큼 주문하고 당일배송이 되었으나 택배회사에서 하루를 더 잡아먹어서 오늘 도착했어요. 3+1 이벤트길래 3가지 향을 주문했어요. 제일 위의 문 향이 사은품으로 왔고 언제나 애정하는 찬단과 쟁이기용으로 또 산 레인 포레스트 그리고 처음 도전하는 프래그런스 향입니다. 내부의 25들이 포장은 조금씩 다른데 레인 포레스트와 프래그런스는 인쇄가 같은 색인 듯해요. 찬단이 투명 비닐이라서 혼자 독특하게 튑니다. 앞면은 영문으로, 뒷면은 문과 레인 포레스트는 앞면과 같은데 프레그런스와 찬단은 인도어로 적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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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oC 젠더용 주머니가 달린 케이블 타이소소한 바느질/용품 2022. 3. 5. 14:38
지난 달에 휴대폰을 바꾸면서 처음으로 C핀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태블릿과 휴대폰 모두 5핀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갔을 때 사용할 5핀 to C핀 젠더를 구매했어요.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3미터짜리 긴 충전선과 함께 가지고 다니기 위해 궁리를 하다 케이블 타이를 새로 만들었어요. 예전에 슬리퍼를 만들면서 나온 자투리 원단을 이어서 패브릭 케이블 타이를 만들고 또 작은 자투리로 주머니와 주머니 덮개까지 만들었습니다. 앞면 전체에서 젠더가 빼꼼 나온 모습이에요. 100% 손바느질 작업입니다. 케이블에 감은 모습입니다. 작은 젠더용 주머니 덮개는 평소에 눌리거나 미끄러져 빠지지 않도록 해줘요. 덮개와 주머니 모두 감침질로 달아줬어요. 공그르기가 깔끔하겠지만 크기가 워낙 작아서 그냥 감침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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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사의 역류향과 죽심향을 샀어요.소소한 일상/소소한 취미 2022. 2. 17. 14:36
이전에 역류향과 향로를 소개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향 중 두 가지와 즐겨 피우던 죽심향을 샀어요. Hem사에서 나오는 역류향이 이전에 4종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5종이 새로 추가되었더라고요. 그 중에 제 취향 따라서 머스크와 팔로산토를 구매했어요. 여름 장마철에 즐겨 피우는 레인포레스트도 죽심향 100개들이 박스를 사고요. 100개들이 박스는 25개씩 비닐포장되어 4개가 들어 있어요. 이전의 20개짜리 헥사곤 박스의 것과 비교 사진입니다. 100개 박스의 것이 심지가 되는 죽심도 균일하고 그래서인지 굵기와 길이도 균일해졌어요. 몇 년 전에 구입했던 이 20개들이 레인포레스트가 특히 굵기가 들쭉날쭉한데 그냥 봐도 차이가 있어요. 같은 시기 구입한 찬단도 균일하지는 않아도 이보다는 덜했거든요. 그냥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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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 덮개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2. 1. 30. 15:21
이전 달걀찜기 덮개(해당 포스팅은 '여기' )에 이어 동일 원단 구성으로 믹서 덮개를 만들었어요.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믹서는 자주 사용하는 주방 가전이지만 윗면이 검정색이라서 먼지가 잘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것도 덮개를 씌우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손바느질 100%입니다. 왼쪽이 새로 만든 믹서 덮개, 오른쪽이 이전에 만든 달걀찜기 덮개입니다. 원단의 재단 사이즈는 동일하지만 귀퉁이를 접는 크기에 따라 넓고 얕거나 좁고 깊게 모양이 잡힙니다. 위에서 본 모습이에요. 손잡이 겸용의 중앙 리본은 믹서는 안감인 광목 자투리를 사용했고 찜기는 겉감 자투리를 사용해서 색이 달라요. 덮개를 벗기고 뒤집어 놓은 모습입니다. 같은 크기의 원단으로 만들었지만 높이와 둘레가 다른 것이 한 눈에 보여요. 귀퉁이를 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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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인 가방이에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2. 1. 30. 14:57
본체 퀼팅이 막 끝난, 작업 중인 가방을 찍었어요. 앞뒷면이 연결되면 이렇게 한 번에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퀼팅이 끝났을 때 찍곤 합니다. 더불어 안감 속으로 숨게 되는 퀼팅 뒷면도 찍어두는 기회이고요. 솜쪽은 퀼팅이 잘 보이게 조금 어둡게 찍었어요. 이전에도 한 번 만든 북백 사이즈입니다. 구성은 조금 다르게 할 거예요. 원단은 코튼빌의 이즈니크 타일 전장 커트지로 골랐습니다. 왼쪽이 앞면, 오른쪽이 뒷면이 될 거예요. 뒤집어서 퀼팅이 보이는 솜쪽입니다. 무늬가 있는 겉감보다 솜쪽이 퀼팅이 더 잘 보여요. 앞면은 패턴을 따라 세로 스트라이프와 정마름모로 퀼팅을 했어요. 뒷면은 지퍼 주머니를 달 자리를 만들고 역시나 패턴을 따라 정마름모 퀼팅을 했어요. 하나씩 찍었습니다. 먼저 앞면 겉쪽이에요. 퀼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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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용돈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22. 1. 12. 15:11
올해 특별한 행사를 위해 용돈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기존에 만들었던 용돈 파우치와 기본적인 사이즈는 같지만 모양은 변형을 주었어요. 이것도 100% 손바느질입니다. 예쁘게 만들려고 중간중간 다림질을 여러 번 했어요. 겉감은 제가 사랑하는 통금박 면원단이에요. 앞에는 손잡이로 금색 레자 테이프를 달았습니다. 기존의 용돈 파우치가 곡선 디자인인 것에 반해 이번 것은 각이 있는 디자인이에요. 덮개와 몸체의 퀼팅선이 완전히 딱 맞지는 않지만 이어지도록 구성했어요. 덮개를 연 모습입니다. 특별한 행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좀 거금을 넣었습니다. 안감을 처음에 금박 원단 중에서 고르려다 문득 장수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을까 해서 사슴 패턴으로 바꿨어요. 중앙의 암사슴과 숫사슴 말고 작은 새끼도 옆에 있어요. 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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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덮개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2. 1. 12. 14:41
주말에만 티비를 보다 보니 리모컨 버튼 사이로 먼지가 꽤 앉아서 닦다가 덮개를 만들기로 했어요. 평소에 안경닦이로 살짝 덮어두지만 힘이 없는 천보다는 좀 더 모양이 잡힌 덮개가 좋을 것 같아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퀼팅솜을 넣고 누벼 모양을 잡아준 ㄷ자 형의 바닥이 없는 덮개입니다. 여전히 손바느질 100% 작업입니다. 버튼은 가려지고 위아래는 보이는 정도의 크기로 만들었어요. 가운데에 들기 쉽게 손잡이도 달고요. 겉감 원단은 네스홈의 프리뮬러 골드 린넨을 사용했어요. 안감도 겉감의 검정색에 어울리는 검정 바탕의 면 원단을 사용했어요. ㄷ자형으로 접히는 부분은 묶기로 모양을 잡아줬습니다. 퀼팅솜도 자투리로 3 조각을 사용해 양쪽 변이 잘 접히게 했어요. 퀼팅은 60수 3합, 테두리 블링킷 스티치와 묶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