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서 덮개를 만들었어요.

이전 달걀찜기 덮개(해당 포스팅은 '여기' )에 이어 동일 원단 구성으로 믹서 덮개를 만들었어요.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믹서는 자주 사용하는 주방 가전이지만 윗면이 검정색이라서 먼지가 잘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것도 덮개를 씌우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손바느질 100%입니다.

 

왼쪽이 새로 만든 믹서 덮개, 오른쪽이 이전에 만든 달걀찜기 덮개입니다.

원단의 재단 사이즈는 동일하지만 귀퉁이를 접는 크기에 따라 넓고 얕거나 좁고 깊게 모양이 잡힙니다.

위에서 본 모습이에요.

손잡이 겸용의 중앙 리본은 믹서는 안감인 광목 자투리를 사용했고 찜기는 겉감 자투리를 사용해서 색이 달라요.

덮개를 벗기고 뒤집어 놓은 모습입니다.  같은 크기의 원단으로 만들었지만 높이와 둘레가 다른 것이 한 눈에 보여요.

귀퉁이를 묶고 접는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왼쪽의 작은 것이 달걀찜기 덮개, 오른쪽이 믹서 덮개입니다.

믹서 단독 사진입니다.  뒷면에 전원코드가 있는데 잘 접어서 덮개 안으로 넣을 수 있어요.

평소에 이렇게 씌워두고 믹서를 사용할 때에는 옆에 있는 키친타올 홀더로 옮겨 믹서 본체만 빼서 씁니다.

덮개 씌운 채로 잡으면 아무래도 천이다 보니 미끄러워서 잡기 불편하거든요.

믹서 완성체에도 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세척과 건조를 위해 각각 따로 두고 조립된 상태로 보관하지 않는 편이에요.

사용원단은 네스홈의 떠나자 캠핑! 패턴 면원단 대폭 30수 버젼과 워싱 면 30수 광목색입니다.

 

이 덮개는 앞서 포스팅한 가방 작업 들어가기 전에 완성하였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 있어서 그러면 가방이랑 같이 찍자고 미뤘어요.

가방을 1월 안에 끝내고 촬영까지 할 생각이었는데 안 될 것 같아서 중간 과정 찍는 김에 덮개도 이번에 포스팅합니다.

사진 파일을 월별로 폴더를 만들어 정리하다 보니 가능한 달을 넘기지 않으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