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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oC 젠더용 주머니가 달린 케이블 타이소소한 바느질/용품 2022. 3. 5. 14:38
지난 달에 휴대폰을 바꾸면서 처음으로 C핀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태블릿과 휴대폰 모두 5핀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갔을 때 사용할 5핀 to C핀 젠더를 구매했어요.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3미터짜리 긴 충전선과 함께 가지고 다니기 위해 궁리를 하다 케이블 타이를 새로 만들었어요.
예전에 슬리퍼를 만들면서 나온 자투리 원단을 이어서 패브릭 케이블 타이를 만들고 또 작은 자투리로 주머니와 주머니 덮개까지 만들었습니다.
앞면 전체에서 젠더가 빼꼼 나온 모습이에요. 100% 손바느질 작업입니다.
케이블에 감은 모습입니다. 작은 젠더용 주머니 덮개는 평소에 눌리거나 미끄러져 빠지지 않도록 해줘요.
덮개와 주머니 모두 감침질로 달아줬어요. 공그르기가 깔끔하겠지만 크기가 워낙 작아서 그냥 감침질했어요.
주머니가 있는 겉면 전체 모습입니다. 슬리퍼 자투리라서 곡선 부분이 있는데 그걸 살려서 제작했어요.
벨크로는 연회색으로, 고정 바느질에 검정실을 사용했어요. 다른 바느질은 모두 하얀실을 사용하고요.
뒤집어서 안쪽입니다. 길이가 다른 곡선 자투리를 이어서 만들었는데 이어진 부분이 묘하게 그림이 이어지고 있어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선인장 Plants 패턴 린넨과 연회색 벨크로입니다.
사실 주머니 덮개는 투카니의 하루 린넨이지만 별로 표가 안 나요. 둘 다 모노 린넨 테마 시리즈라 잘 어우러지고요.
케이블 타이 본체만이 아니라 주머니와 덮개 모두 겉감, 안감 바느질해서 뒤집어서 제작하는 거라 은근히 손이 많이 갔어요.
주머니만 감침질로 고정하면서 창구멍을 함께 막았을 뿐 본체와 덮개는 창구멍 공그르기도 따로 해줘야 했어요.
그래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라 만들면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1월에 작업하던 가방은 아직도 안감 재단도 안 하고 있는데 이제 날이 따뜻해져 재봉틀 작업하기 좋아지니 슬슬 시작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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