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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인 가방이에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2. 1. 30. 14:57
본체 퀼팅이 막 끝난, 작업 중인 가방을 찍었어요.
앞뒷면이 연결되면 이렇게 한 번에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퀼팅이 끝났을 때 찍곤 합니다.
더불어 안감 속으로 숨게 되는 퀼팅 뒷면도 찍어두는 기회이고요.
솜쪽은 퀼팅이 잘 보이게 조금 어둡게 찍었어요.
이전에도 한 번 만든 북백 사이즈입니다. 구성은 조금 다르게 할 거예요.
원단은 코튼빌의 이즈니크 타일 전장 커트지로 골랐습니다. 왼쪽이 앞면, 오른쪽이 뒷면이 될 거예요.

뒤집어서 퀼팅이 보이는 솜쪽입니다. 무늬가 있는 겉감보다 솜쪽이 퀼팅이 더 잘 보여요.
앞면은 패턴을 따라 세로 스트라이프와 정마름모로 퀼팅을 했어요.
뒷면은 지퍼 주머니를 달 자리를 만들고 역시나 패턴을 따라 정마름모 퀼팅을 했어요.

하나씩 찍었습니다. 먼저 앞면 겉쪽이에요.
퀼팅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아도 표는 조금씩 납니다.

앞면 안쪽입니다. 오른쪽 아래 귀퉁이에 퀼팅이 덜 된 건 삼각접기를 해서 들어갈 부분이라 그래요.

뒷면 겉쪽입니다. 커트지에서 이 부분에 두 가지 패턴이 있는데 앞면으로 정한 보더 패턴과는 이 밝은 패턴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골랐어요. 아래 바닥이 될 부분에 재단에 의한 자투리 부분을 일부 넣었어요.
이 패턴의 크기가 정해져 있어 최대한 활용하다 보니 그림의 중앙을 맞추지 못했어요.
그래서 퀼팅도 중앙을 정해서 하지 않고 패턴을 따라서 하기로 했습니다.

뒷면 안쪽입니다. 역시나 아래 귀퉁이에 접어 들어갈 부분은 퀼팅을 조금 생략했어요.

원래는 1월 안에 작업 완료하고 다음 포스팅에 올리는 덮개랑 같이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작업시간을 계산하니 아무래도 시간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퀼팅 끝난 김에 덮개 촬영을 함께 하고 가방 작업은 천천히 하기로 했어요.
크기와 설계, 원단 선택은 이전부터 하고 28일에 재단과 다림질, 퀼팅을 시작했어요. 이틀 동안 앞뒷면 퀼팅을 끝내고 나니 주머니와 기타 등등의 재단과 작업들이 한가득이라 잠깐 쉬기로 했어요.
앞면에 큼직한 주머니를 달까 고민 중인데 바닥이 있는 가방이어서 이래저래 방법과 모양을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깔끔하게 안 다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높은데 딱 어울리는 미니 커트지가 있어서 자꾸 끌려요.
.........라고 쓰고 그 미니 커트지를 보다가 다른 활용이 후루룩 떠올랐어요.
앞주머니는 안 만들고 다른 가방 만들 때 써야겠어요. 결정 완료!!
사용한 이즈니크 타일 커트지는 현재 미니 커트지만 판매하고 전장은 판매종료 되었어요.
이번에 사용한 것은 이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재단미스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컷을 구매한 것입니다.
완전한 컷의 원단도 있는데 그건 아껴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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