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톱깎이용 케이스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1. 12. 20. 15:12
손발톱깎이는 따로 구분하고 가족도 개인별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전부터 따로 구분해서 사용은 하고 있었지만 크기나 기능이 좀 모자란 느낌이라 아예 발톱 전용 제품을 구입했어요.
제가 쓸 것과 부모님 드릴 것으로 일반형과 특수형 하나씩 3세트를 구입한 김에 구분과 보관이 편하게 케이스까지 만들었습니다.
파츠 제작은 재봉틀, 퀼팅부터 연결과 벨크로 달기까지는 손바느질 작업입니다.
사이즈는 가로X세로X높이 기준 약 4 X 9 X 2 Cm입니다.
겉감은 최근 가장 자주 사용하는 네스홈의 린넨 세 가지인 채송화, 미스틱 퍼플 그리고 프리뮬러 골드입니다.
발톱깎이는 평범한 라운드 타입과 니퍼 겸용 특수 타입이에요. 꺼내기 쉽게 각각 다른 색으로 스트링을 달았어요.
덮개를 연 모습입니다. 벨크로를 사용해 간단하게 열고 닫을 수 있게 했어요.
원단에 따라서 벨크로 색을 빨강, 네이비, 연회색으로 했습니다. 사진으로 볼 수 있듯 겉감과 안감을 통으로 퀼팅했어요.
덮개를 연 뒷모습이에요. 바닥을 기준으로 폭에 맞춰 마름모 퀼팅을 했어요.
안을 들여다 보면 이렇게 칸이 있습니다. 이전에 만든 입체 만년필 파우치 2구와 동일한 구조입니다.
안감은 문득 눈에 띈 실사 장미 패턴이 들어간 면 원단을 사용했어요. 보라색와 붉은색을 겉감 따라 사용했습니다.
퀼팅 클로즈업 겸 옆면 연결 부분 사진입니다. 옆면은 공그르기로 연결하였어요.
서로 다른 파츠지만 정확하게 맞지는 않더라도 옆면과 바닥면 퀼팅선이 비슷하게 교차합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손에 쥔 모습입니다. 발톱깎이가 제법 큼직하고 묵직해서 손에 쥐면 이 정도입니다.
일명 스택샷, 쌓아올린 사진입니다. 위아래로 교차해서 쌓아봤어요.
마지막으로 나란히 배열한 앞뒷모습 사진입니다. 앞모습부터.
뒷모습입니다.
동일한 60수 3합 무지개사로 퀼팅을 했는데 아무래도 겉감의 색에 따라 표시가 덜 나고 더 나는 게 있어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채송화 린넨, 미스틱 퍼플 린넨, 프리뮬러 골드 린넨과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DTP 실사 장미 패턴 빨강과 보라색 면 원단 그리고 3온스 비접착 퀼팅솜이고 스트랩은 가는 트와인 끈 베이지색과 파란색입니다.
아버지 사용하실 것은 꽃무늬가 아니어도 되었을 것인데 제 눈에 들어온 원단이 저 3가지이므로 그대로 작업했어요.
어차피 집에서 사용하실 거니까 무늬가 어떻든 별로 상관이 없기도 하고요. 하하.
나이가 드셔서 손톱은 몰라도 발톱은 깎는 게 불편하실 때가 있다고 하셔서 좀 더 쉽게 깎으실 수 있게 크기도 크고 힘도 좋은 전용 제품으로 마련해 봤어요.
포장된 상자에 Toe nail clipper라고 딱 인쇄되어 있기도 합니다.
'소소한 바느질 > 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모컨 덮개를 만들었어요. (0) 2022.01.12 미니주방장갑을 만들었어요. + 방한용품 (0) 2021.12.28 달걀찜기 덮개를 만들었어요. (0) 2021.12.04 이번엔 찻상용 퀼팅 매트를 만들었어요. (0) 2021.11.09 책상용 퀼팅 매트를 만들었어요. (0) 202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