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생지로 크로와상, 크로플 만들기소소한 일상/소소한 취미 2022. 4. 3. 14:22
한 달 전 크로와상 냉동 생지를 구매했어요.
그 전에 와플팬을 구매했기 때문에 이것저것 도전해 보려고 구매한 거였어요.
신세계푸드의 냉동생지는 개당 50그램짜리의 제법 크기가 있는 제품이에요.
식물성유지를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대신 저렴하고 양이 많아요.
처음은 토스터용 오븐을 사용해 크로와상을 구워봤어요.
전날 밤에 생지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두었다가 아침에 꺼내 실온에서 추가 발효를 해준 후에 구웠어요.
냉동된 상태의 생지와 크기 비교입니다. 크기 차이가 꽤 많이 나요.
일반 오븐이 아닌 작은 토스터용 미니 오븐이라서 겉이 빠르게 익기 때문에 그냥 구우면 속이 덜 익어요.
발효를 할 때 말린 반죽 끝 부분이 바닥에 깔리게 놓아야 하는데 조금 돌아갔더니 이렇게 하나는 위로 크게 솟았어요.
속이 살짝 덜 익는 첫번째 실패 후에 두 번째에는 위에 은박지를 덮고 구웠어요.
마지막에 구움색을 내기 위해 몇 분간 은박지를 치우고 구웠더니 속까지 잘 익었어요.
다른 각도 사진들이에요.
두 번째 역시 밤에 밀폐용기에 반죽을 담아 냉장실에 두었다가 아침에 꺼내 실온해동 후에 구웠어요.
반죽의 얇은 겹겹이 확연히 느껴지게 잘 구워졌습니다.
그리고 크로플에도 도전을 해봤어요.
이틀 전에 만들어 먹었는데 그 때는 카메라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이 없어요.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실온 발효 후 오븐에서 부풀어 오르도록 몇 분간 저온으로 돌린 후에 와플팬에 구웠어요.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지만 오븐을 사용해야 해서 불편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요.
오늘은 아예 밤에 꺼낸 반죽을 냉장실이 아닌 실온에 두었습니다.
아침이 되니 확연히 부풀어 오른 반죽을 볼 수 있어요.
와플팬에 놓을 때 옆으로 잘 퍼지게 다듬어 주고 눌러서 굽습니다.
와플 기계에 구워서 나온 완성품입니다. 굽기 전 물을 뿌린 윗면은 조금 밝고 아랫면은 좀 더 색이 진해요.
발효를 많이 해줘서 그런지 크기도 큼직하게 잘 눌러졌어요.
표면 근접사진입니다. 크로와상 반죽의 겹겹이 겹쳐진 질감이 잘 살아있어요.
부피가 있는 제과제빵 종류를 일반 오븐이 아닌 미니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구울 때에는 열원이 너무 가까워서 겉이 빨리 익고 속이 덜 익는 경우가 생기곤 해요.
그럴 때에는 위에 은박지를 살짝 덮어서 윗면의 열을 조금 차단해 주면 좋아요.
공기는 뜨거워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익거든요.
작고 납작한 쿠키 종류는 그럴 필요가 없지만 빵이나 케이크 같은 부피가 있는 종류에는 유용한 방법이에요.
크로플은 실온 해동과 발효를 시험하려고 이틀 간격으로 구웠지만 평소 이렇게 자주 먹지는 않아요.
지난 한 달 동안 5번 구워먹었으니 한 주에 한 번 꼴이군요. 주말에 치팅데이 기분으로 먹는 셈이에요.
+ 22. 4. 7 단면 사진을 찍어서 사진 추가합니다.
냉장 해동 후 실온에 꽤 오래 두고 2배로 부풀었을 때 구웠습니다. 실온 22도라서 발효 온도가 좀 모자랐어요.
크로와상은 구워서 이틀 정도 두어도 괜찮았는데 크로플은 다음 날이 되면 좀 질긴 느낌이 들더라고요.
크로플은 굽고 식힌 후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은 듯해요.
'소소한 일상 > 소소한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입향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0) 2022.08.11 지나칠 수 없는 이벤트와 인도향 (0) 2022.07.05 인도향을 또 샀어요. (0) 2022.04.02 Hem사의 역류향과 죽심향을 샀어요. (0) 2022.02.17 향멍하기 좋은 역류향과 홀더를 또 구입했어요. [사진多] (0) 202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