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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용돈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22. 1. 12. 15:11
올해 특별한 행사를 위해 용돈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기존에 만들었던 용돈 파우치와 기본적인 사이즈는 같지만 모양은 변형을 주었어요.
이것도 100% 손바느질입니다. 예쁘게 만들려고 중간중간 다림질을 여러 번 했어요.
겉감은 제가 사랑하는 통금박 면원단이에요. 앞에는 손잡이로 금색 레자 테이프를 달았습니다.
기존의 용돈 파우치가 곡선 디자인인 것에 반해 이번 것은 각이 있는 디자인이에요.
덮개와 몸체의 퀼팅선이 완전히 딱 맞지는 않지만 이어지도록 구성했어요.
덮개를 연 모습입니다. 특별한 행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좀 거금을 넣었습니다.
안감을 처음에 금박 원단 중에서 고르려다 문득 장수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을까 해서 사슴 패턴으로 바꿨어요.
중앙의 암사슴과 숫사슴 말고 작은 새끼도 옆에 있어요.
벨크로는 베이지색을 사용했는데 갈색 원단 옆에 있으니 회색이 도는 색감이 되는군요.
덮개를 연 뒷모습입니다. 보다시피 팔순 기념 파우치입니다.
한자 찾아보고 팔순을 박음질로 수 놓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80의 숫자에서 동그란 모양을 살리면서 수놓기 힘들었어요. 숫자 안의 하트는 제 사랑을 담은 것입니다. 하하하.
기존의 용돈 파우치와 비교하면 덮개도 좀 더 길게 하면서 각을 주었고 입구도 좀 더 깊게 파서 안의 지폐가 어느 단위의 것인지 바로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기왕이면 생색은 내야지요.
사용재료는 윈드햄의 홀리데이 엘레강스 #38934M 면 원단과 스프링 크리에이티브의 사슴 패턴 면 원단과 내츄럴 2온스 접착솜, 베이지색 벨크로 그리고 15미리 금색 레자 테이프입니다.
글자를 수놓느라 수틀을 사용했더니 수틀 자국이 남아서 다림질을 두어번 더 해주어야 했어요.
퀼팅과 자수는 비슷한 듯 달라서 수틀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큰 행사인데 종이봉투에 드리는 것보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서 만든 파우치에 담아서 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만들었어요.
일단 제 취향이라 저는 마음에 들지만 과연 어떨지.......부디 마음에 드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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