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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 2구 입체 만년필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21. 10. 8. 15:58
손이 많이 가서 이전에는 작업하지 않았던 입체 만년필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원단도 처음에는 채송화 린넨을 꺼냈는데 어차피 퀼팅을 할 거면 단색 원단이 낫지 않은가 싶고 실제 가방에 넣어 다닐 것도 아닌 관상용이니 금박 원단을 쓰자고 결론을 냈어요.
그렇게 해서 정말 장식용의, 관상용 입체 만년필 파우치가 만들어졌습니다.
전체 손바느질 작업을 생각했다가 파츠 제작과 상침은 재봉틀, 퀼팅과 연결 등 나머지 작업은 손바느질로 했어요.
정면 사진입니다. 통금박 면 원단에 정마름모 퀼팅을 했어요.
단추 색에 맞춰 끈도 다크브라운을 사용하고 퀼팅도 갈색 실을 사용했습니다.
덮개와 앞면의 퀼팅선이 연결되도록 나름 계산을 했어요.

다른 각도 정면 사진입니다.

뒷모습이에요. 각 파츠를 안감과 겉감 두 번 손바느질로 연결하는 작업이 손이 많이 갑니다.

안쪽에는 칸막이가 있어요. 이 칸막이 역시 위아래 좌우를 두번씩 손바느질로 연결했어요.
앞면과 본체의 연결 시작 부분은 튼튼하도록 작게 묶음 바느질을 했어요.
평면 파우치의 경우 단추 실을 높게 해서 단추가 좀 더 떠있게 달았는데 이번에는 낮게 달았어요.

덮개를 연 전체 모습이에요. 단추가 가운데 마름모 퀼팅 가운데에 위치하는데 사진에서는 좀 밀렸군요.

덮개를 연 뒷모습이에요.
파츠 연결 전에 다림질을 했는데 완성 후에는 역시나 쭈글쭈글해졌어요. 이제는 입체라서 다림질하기 힘들고요.

마지막으로 퀼팅 근접 사진입니다. 더불어 금박 원단의 빛에 따른 차이도 볼 수 있어요.

사용재료는 윈드햄의 홀리데이 엘레강스 #38934M 면 원단과 마커스의 태번 블루스 4055 면 원단, 3온스 비접착 퀼팅솜과 3미리 다크 브라운 면끈 그리고 20미리 스티치 패턴 나무 단추입니다.
완성 후에 손에 쥐고 있자니 뭔가 익숙한데......싶더니 문득 떠올랐어요. 양갱을 닮았어!!
사이즈도 비슷하고 색상도 금색이니까요.
나중에 양갱을 사게 되면 한 번 비교를 해봐야겠어요. 하하하.
이전 파우치처럼 처음 4구를 기준으로 패턴을 계산했는데 3구와 2구까지 계산하다가 결국 제작 과정 상의 이유로 제일 튼튼한 2구로 결정되었어요.
칸막이 연결을 할 때 앞면과는 칸막이 하나만 좌우로 바느질이 가능해서 내구성 측면에서 결정했어요.
더불어 당장 넣을 펜이 없으니 굳이 큰 것을 만들 필요가 없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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