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트레이를 만들었어요. 금붕어 인형도요.

금붕어 인형을 계속 만들던 중에 조그만 패턴지와 재단한 파츠를 담을 트레이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 작업을 했어요.

바닥 사이즈 기준 10.5 센티 가량으로 턱을 추가해 솜을 15센티로 재단했어요.

턱은 90도가 아닌 60도로 비스듬하게 하고 바닥에 소프트 가방 바닥판을 넣었어요.

손바느질 100% 작업입니다.

 

트레이에 패턴과 재단한 파츠를 얹어 가장 최근에 작업한 금붕어 인형과 함께 찍었어요.

재단한 원단과 금붕어는 같은 원단입니다.  알록달록하게 나와 마음에 들어 하나 더 재단했어요.

트레이만 놓고 전체 사진입니다.  좌우에 자투리 원단으로 손잡이를 달았어요.

턱을 만들기 위해 귀퉁이를 접어 묶는 방식이 아닌 솜부터 잘라서 다트를 넣는 방식으로 했어요.

바닥 쪽은 미끄럼방지 원단을 사용했어요.  가방 바닥판이 고정되도록 네 변의 중심을 상침했어요.

30수 3합 무지개사로 테두리에 블링킷 스티치를 했어요.  윗면의 퀼팅은 모두 60수 3합 무지개사입니다.

바닥이 될 사각형을 먼저 퀼팅한 후에 크기에 맞춰 마름모 퀼팅을 했어요.

손잡이는 3겹이 되도록 흰실로 바느질해서 뒤집어 정리한 후에 테두리 상침을 했어요.

금붕어 인형에게는 등지느러미에 10미리 O링을 달고 실리콘 줄을 묶었어요.

이런 식으로 창틀이나 문틀에 달아줍니다.  지금까지 총 5마리 만들었어요.

좀 더 위쪽에서 찍었어요.  작은 바람에도 살랑살랑 돌기 때문에 보기에 꽤 재미있어요.

생긴 구조 때문인지 약한 바람은 등을 지고 강한 바람에는 맞서는 방향으로 움직여요.

트레이를 만든 재료는 네스홈의 앤티크 빈티지 줄자 패치 린넨과 스틸그레이 스트롱 미끄럼방지 원단, 7온스 비접착 퀼팅솜 그리고 소프트 가방 바닥판입니다.

금붕어 인형은 조안의 은박 플라워 면원단, 윈드햄의 홀리데이 엘레강스 #38934M 통금박 면원단, 블랭크 퀼팅의 M-6384 면원단 그리고 방울솜입니다.

 

알록달록한 금붕어에 사용한 원단은 금박이 들어간 서양배 패턴의 면이에요.

이 원단은 마음에 쏙 들어서 2마를 구입했는데 정작 쓸 곳을 못 찾아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금붕어 인형으로 개시를 했어요.

금박과 무늬가 있긴 하지만 단색 느낌이 나는 다른 금붕어와 달리 확실하게 알록달록하게 무늬가 들어가서 마음에 들었어요.

몇 마리 더 동일 원단으로 만들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