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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핀 산세베리아 꽃이에요.소소한 일상/소소한 수다 2022. 6. 5. 20:50
작년에 5년만에 피었다고 꽃줄기가 나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꽃이 지기까지의 과정 사진을 찍어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요. ('여기')
그 보기 어려운 산세베리아 꽃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피었지 뭡니까!!
그런데 꽃줄기가 자라는 초반도 아니고 꽃송이가 자란 후에야 발견을 했어요.
근래 33도 내외를 넘나드는 더워라 이른 아침에 창을 다 닫고 지내다가 기온이 떨어지는 밤 시간이 되어서야 여는 생활을 하고 있었더니 베란다에 있는 화분에서 꽃줄기가 자라는 걸 알아채지 못했어요. 거기다 보이지 않는 화분 뒤쪽 바깥 창에 붙어서 자랐기 때문에 꽃송이가 나와서야 발견했어요.
처음 발견한 게 6월 1일 밤 시간이어서 그 날 사진은 없고 2일과 4일에 촬영을 했어요.
3일과 오늘 5일은 저녁 챙겨 먹고 나니 어두워져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고요.
해가 기울어야 꽃이 피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좋은 시간대가 오후 6시 가량이라 저녁 준비를 하다가 잊기 쉬워요.
우선 대문 사진은 제일 꽃이 많았던 어제, 4일 찍은 사진입니다.
꽃줄기는 이렇게, 화분 뒤쪽 창에 붙어서 자랐어요. 2일에 찍은 사진이에요.
잘 보이게 화분을 180도 돌렸어요. 작년의 꽃줄기와 다르게 옆으로 기울어져 있어요.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다른 쪽에 바짝 마른 작년 꽃줄기가 보여요. 당겨서 빠지지도 않고 자르기도 애매해서 그냥 두었는데 1년을 이대로 있어요.
아직은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라 화려함은 조금 부족해요.
4일에 찍은 전체 모습입니다. 핀 꽃도 꽤 많고 피고 진 꽃도 조금 보여요. 3일과 4일이 제일 화려했어요.
다시 꽃의 끝부분 근접 사진입니다. 피지 않은 꽃송이가 몇 개 있는데 그건 오늘 모두 피었어요.
연두색의 꽃과 꽃술이 청초한 듯하면서 불꽃놀이 같은 모양이 화려해요. 향도 매달린 꿀처럼 약간 쌉쌀한 단향이 나요.
4월 초에 포스팅하고 활동이 없었던 건 그 동안 컴퓨터 문제가 있어서 그랬어요.
거의 한 달을 컴퓨터 상태가 오락가락 이상하다가 결국 전원이 안 들어오게 되어 새로 사는 걸 고려했거든요.
데스크탑을 살 것인지 노트북을 살 것인지 고민을 하다가 서비스를 받고 컴퓨터를 다시 살렸어요.
갑자기 큰돈 나갈 일은 없어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다시 더워지기 전에 6월 내에 작업을 중단했던 퀼팅 북백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입니다.
오늘 비가 오고 이번 주는 폭염은 없다고 예보가 되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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