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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산세베리아 꽃이에요.[사진多]소소한 일상/소소한 수다 2021. 6. 12. 18:02
사진 많습니다.
5월 초에 꽃대가 올라오는 걸 발견한 후 거의 한달간 꽃대가 자라더니 드디어 지난 주 수요일 첫 꽃이 피었어요.
그리고 이번 주 수요일 마지막 꽃이 피고 이제는 진 꽃과 꽃대가 남았어요.
16년 10월에 꽃이 피고 약 5년만에 두 번째로 산세베리아 꽃을 봅니다.
원래 꽃말은 관용인데 원산지가 아닌 곳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아서 행운을 뜻하기도 하더라고요.
꽃대가 자라는 동안은 1, 2일마다 자라는 모습을 찍고 꽃이 핀 후엔 매일 사진을 찍었어요.
환한 낮에는 꽃이 피지 않고 해가 기울어야 피기 때문에 사진이 밝지 않고 노이즈도 있습니다.
날이 덥고 낮이 길어져서 그런지 보통 오후 6시가 넘어야 피었어요.
대문 사진은 첫 꽃이 핀 6월 2일 촬영한 것입니다.
처음 꽃대를 발견한 5월 8일부터의 사진입니다.
잎사이로 꽃대가 올라왔어요.
꽃이 될 머리 부분 근접사진입니다. 꽃이 아닌 꽃대에서 꿀이 맺힌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다음 날부터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들입니다.
꽃대도, 꽃머리도 죽죽 길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상좌우,하좌우 순서로 5월 9일, 10일, 12일, 13일입니다.
14일, 15일, 16일, 18일이에요. 여기부터는 꽃대 위쪽을 찍은 사진으로 편집했어요.
19일, 22일, 23일, 24일입니다. 꽃대만이 아니라 꽃망울도 길어지기 시작했어요.
27일, 28일, 29일 그리고 6월 1일입니다. 꽃망울이 길쭉해져서 꽃이 필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6월 2일, 드디어 첫 꽃이 피었습니다.
2일, 3일, 4일, 5일의 사진이에요. 한 번 핀 꽃은 다음 날에는 피지 않아서 매일 새로운 꽃이 핍니다.
6일, 7일, 8일 그리고 마지막 두 송이가 핀 9일까지의 사진입니다.
진 꽃은 꽃잎을 접고 달려 있다가 4, 5일 정도 지나 말라 떨어집니다. 그래서 핀 꽃 말고도 진 꽃도 잔뜩 함께 있어요.
이제 근접 사진을 올릴게요.
첫 꽃이 핀 6월 2일입니다. 낮에는 꽃망울이 곧 필 것을 알리듯 몇몇이 부푼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해가 기울고 오후 6시가 넘자 꽃이 피었어요.
6월 3일, 근접 사진이에요. 이 날은 많이 피지는 않았어요.
6월 4일 사진입니다. 위에 진 꽃잎이 말려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6월 5일입니다. 꽃이 위에서 아래까지 균일하게 꽤 많이 핀 날입니다.
6월 6일이에요.
7일 사진입니다. 져서 마른 꽃도 꽤 보이기 시작합니다. 꽃대엔 여전히 꿀이 맺혀 있어요.
8일입니다. 이 날이 제법 많이 핀 마지막이에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핀 꽃과 진 꽃이 가득합니다.
숫자로는 진 꽃이 더 많지만 아무래도 핀 꽃이 화려해서 이 날까지는 핀 꽃이 더 눈에 띄었어요.
초점이 안 맞아서 명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말라 떨어진 꽃이 바닥에 여럿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날인 9일엔 이렇게 남은 둘만 피었어요. 이제는 진 꽃이 더 눈에 띄니까 아쉬웠어요.
꽃대에 맺힌 꿀은 제가 가끔 손끝으로 찍어 먹는데 약간 쌉쌀한 단맛이에요.
한 달 가량을 꽃대가 성장하고 개화는 일주일 가량이었어요.
5년 전에는 꽃이 피고 나서야 발견을 해서 꽃대가 이렇게 오래 자라는 걸 몰랐어요.
그 때에도 꽃은 일주일 정도 피었으니 꽃대도 비슷하게 성장했겠지요.
산세베리아에 물을 줄 때에는 새 줄기가 나오지는 않는지 아래쪽만 살피다 보니 예전엔 놓쳤던가 봐요.
원산지가 아닌 곳에서는 성장 환경이 좋아야 꽃이 핀다고 하던데 역시 실내보다는 볕이 잘 드는 베란다가 좋은 환경인 모양이에요.
사실 저는 권장하는 것보다 물을 꽤 자주 주고 있어서 환경이 좋아야 핀다는 글을 보고 놀랐거든요. 아하하.
결국은 물보다 햇빛과 기온이 답인 듯해요.
꽃대를 발견한 날, 그리고 꽃이 핀 날 사진을 찍어 어머니에게도 보여드렸어요.
꽃이 예쁘고 희귀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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