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바느질
-
5toC 젠더용 주머니가 달린 케이블 타이소소한 바느질/용품 2022. 3. 5. 14:38
지난 달에 휴대폰을 바꾸면서 처음으로 C핀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태블릿과 휴대폰 모두 5핀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갔을 때 사용할 5핀 to C핀 젠더를 구매했어요.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3미터짜리 긴 충전선과 함께 가지고 다니기 위해 궁리를 하다 케이블 타이를 새로 만들었어요. 예전에 슬리퍼를 만들면서 나온 자투리 원단을 이어서 패브릭 케이블 타이를 만들고 또 작은 자투리로 주머니와 주머니 덮개까지 만들었습니다. 앞면 전체에서 젠더가 빼꼼 나온 모습이에요. 100% 손바느질 작업입니다. 케이블에 감은 모습입니다. 작은 젠더용 주머니 덮개는 평소에 눌리거나 미끄러져 빠지지 않도록 해줘요. 덮개와 주머니 모두 감침질로 달아줬어요. 공그르기가 깔끔하겠지만 크기가 워낙 작아서 그냥 감침질했어요...
-
믹서 덮개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2. 1. 30. 15:21
이전 달걀찜기 덮개(해당 포스팅은 '여기' )에 이어 동일 원단 구성으로 믹서 덮개를 만들었어요.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믹서는 자주 사용하는 주방 가전이지만 윗면이 검정색이라서 먼지가 잘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것도 덮개를 씌우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손바느질 100%입니다. 왼쪽이 새로 만든 믹서 덮개, 오른쪽이 이전에 만든 달걀찜기 덮개입니다. 원단의 재단 사이즈는 동일하지만 귀퉁이를 접는 크기에 따라 넓고 얕거나 좁고 깊게 모양이 잡힙니다. 위에서 본 모습이에요. 손잡이 겸용의 중앙 리본은 믹서는 안감인 광목 자투리를 사용했고 찜기는 겉감 자투리를 사용해서 색이 달라요. 덮개를 벗기고 뒤집어 놓은 모습입니다. 같은 크기의 원단으로 만들었지만 높이와 둘레가 다른 것이 한 눈에 보여요. 귀퉁이를 묶고..
-
작업 중인 가방이에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2. 1. 30. 14:57
본체 퀼팅이 막 끝난, 작업 중인 가방을 찍었어요. 앞뒷면이 연결되면 이렇게 한 번에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퀼팅이 끝났을 때 찍곤 합니다. 더불어 안감 속으로 숨게 되는 퀼팅 뒷면도 찍어두는 기회이고요. 솜쪽은 퀼팅이 잘 보이게 조금 어둡게 찍었어요. 이전에도 한 번 만든 북백 사이즈입니다. 구성은 조금 다르게 할 거예요. 원단은 코튼빌의 이즈니크 타일 전장 커트지로 골랐습니다. 왼쪽이 앞면, 오른쪽이 뒷면이 될 거예요. 뒤집어서 퀼팅이 보이는 솜쪽입니다. 무늬가 있는 겉감보다 솜쪽이 퀼팅이 더 잘 보여요. 앞면은 패턴을 따라 세로 스트라이프와 정마름모로 퀼팅을 했어요. 뒷면은 지퍼 주머니를 달 자리를 만들고 역시나 패턴을 따라 정마름모 퀼팅을 했어요. 하나씩 찍었습니다. 먼저 앞면 겉쪽이에요. 퀼팅이..
-
특별한 용돈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22. 1. 12. 15:11
올해 특별한 행사를 위해 용돈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기존에 만들었던 용돈 파우치와 기본적인 사이즈는 같지만 모양은 변형을 주었어요. 이것도 100% 손바느질입니다. 예쁘게 만들려고 중간중간 다림질을 여러 번 했어요. 겉감은 제가 사랑하는 통금박 면원단이에요. 앞에는 손잡이로 금색 레자 테이프를 달았습니다. 기존의 용돈 파우치가 곡선 디자인인 것에 반해 이번 것은 각이 있는 디자인이에요. 덮개와 몸체의 퀼팅선이 완전히 딱 맞지는 않지만 이어지도록 구성했어요. 덮개를 연 모습입니다. 특별한 행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좀 거금을 넣었습니다. 안감을 처음에 금박 원단 중에서 고르려다 문득 장수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을까 해서 사슴 패턴으로 바꿨어요. 중앙의 암사슴과 숫사슴 말고 작은 새끼도 옆에 있어요. 벨크..
-
리모컨 덮개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2. 1. 12. 14:41
주말에만 티비를 보다 보니 리모컨 버튼 사이로 먼지가 꽤 앉아서 닦다가 덮개를 만들기로 했어요. 평소에 안경닦이로 살짝 덮어두지만 힘이 없는 천보다는 좀 더 모양이 잡힌 덮개가 좋을 것 같아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퀼팅솜을 넣고 누벼 모양을 잡아준 ㄷ자 형의 바닥이 없는 덮개입니다. 여전히 손바느질 100% 작업입니다. 버튼은 가려지고 위아래는 보이는 정도의 크기로 만들었어요. 가운데에 들기 쉽게 손잡이도 달고요. 겉감 원단은 네스홈의 프리뮬러 골드 린넨을 사용했어요. 안감도 겉감의 검정색에 어울리는 검정 바탕의 면 원단을 사용했어요. ㄷ자형으로 접히는 부분은 묶기로 모양을 잡아줬습니다. 퀼팅솜도 자투리로 3 조각을 사용해 양쪽 변이 잘 접히게 했어요. 퀼팅은 60수 3합, 테두리 블링킷 스티치와 묶기 그..
-
미니주방장갑을 만들었어요. + 방한용품소소한 바느질/용품 2021. 12. 28. 17:04
얼마 전 저렴한 실리콘 주방 장갑을 구입했는데 미니 오븐에 사용해 보니 홀랑 녹더라고요. 처음엔 괜찮은 것 같았는데 두 번째 사용에서 녹는 걸 확인하고 원단으로 미니주방장갑을 만들기로 했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실리콘 장갑은 녹지 않지만 손등이 오픈되어 있어 사방이 뜨거운 오븐에는 사용할 수 없고 원단으로 된 솜장갑은 크기가 커서 좀 불편했거든요. 일부가 녹은 실리콘 장갑을 모양과 크기의 기준으로 삼아 패턴을 만들었어요. 파츠 제작부터 끝까지 손바느질 100%로 제작했습니다. 겉감은 색이 진한 원단에서 골라 미스틱 퍼플 린넨이 되었어요. 바깥면 쪽으로 다트를 두 개씩 넣어 공간을 만들어 주고 고리에 걸 수 있게 끈도 달았습니다. 손잡이가 되는 면은 가로 퀼팅을, 손등과 엄지 쪽 바깥은 세로 퀼팅을 했어..
-
네일 용품용 미니 트레이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21. 12. 22. 14:58
원래 네일 용품을 담는 트레이가 있는데 폭이 좁고 옆면이 높은 트레이라 물건을 찾을 때 한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폭이 더 넓고 옆면이 낮은 트레이를 만들기로 했어요. 미니 선반 한쪽에 붙여 놓을 거라 옆면은 수직으로 하고 바닥 가로세로를 12 X 15 Cm로 정했어요. 이번은 100% 손바느질 작업이었어요. 원단은 롤원단 중에서 별달 린넨을 골랐습니다. 칸막이는 고정이 아니어서 미니옷핀을 달아놨어요. 용품 중 일부만 담았는데 푸셔가 그 중 가장 긴 편이라 이것을 기준으로 세로 길이를 정했어요. 퀼팅은 바닥 크기에 맞춰 긴 마름모꼴로 했어요. 언제나처럼 60수 3합 무지개사입니다. 칸막이 역시 긴 마름모 모양으로 통으로 퀼팅했어요. 테두리 블링킷 스티치과 묶음은 30수 3합 무지개사고요. 바닥은..
-
발톱깎이용 케이스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1. 12. 20. 15:12
손발톱깎이는 따로 구분하고 가족도 개인별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전부터 따로 구분해서 사용은 하고 있었지만 크기나 기능이 좀 모자란 느낌이라 아예 발톱 전용 제품을 구입했어요. 제가 쓸 것과 부모님 드릴 것으로 일반형과 특수형 하나씩 3세트를 구입한 김에 구분과 보관이 편하게 케이스까지 만들었습니다. 파츠 제작은 재봉틀, 퀼팅부터 연결과 벨크로 달기까지는 손바느질 작업입니다. 사이즈는 가로X세로X높이 기준 약 4 X 9 X 2 Cm입니다. 겉감은 최근 가장 자주 사용하는 네스홈의 린넨 세 가지인 채송화, 미스틱 퍼플 그리고 프리뮬러 골드입니다. 발톱깎이는 평범한 라운드 타입과 니퍼 겸용 특수 타입이에요. 꺼내기 쉽게 각각 다른 색으로 스트링을 달았어요. 덮개를 연 모습입니다. 벨크로를 사용해 간..
-
달걀찜기 덮개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1. 12. 4. 15:23
바느질거리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달걀찜기 덮개를 만들기로 했어요. 달걀찜이라고 하면 보통 야채와 함께 물이나 우유 등을 섞어 조리하는 음식을 말하는데 이 기계는 삶은 달걀과 같은 형태로 조리가 되지만 기능은 찌는 것이기 때문에 찜기가 맞긴 합니다. 평상시 밥솥 옆에 두고 있는데 더 자주 사용하는 밥솥은 덮개가 있는데 이건 없기에 덮개를 만들기로 했어요. 보온 기능은 필요없고 먼지방지만 하면 되므로 솜은 넣지 않고 안감과 겉감 두 장으로 작업했어요. 심심풀이 작업이라 손바느질 100%입니다. 찜기와 덮개입니다. 달걀도 찌고 가끔 만두도 쪄서 먹어요. 만두는 비비고 왕교자 기준 4~5개 정도 들어갑니다. 덮개는 한참 예전에 사두고 이번에 처음 사용하는 네스홈의 캠핑용품 패턴 면 원단으로 골랐어요. 덮개를 덮은..
-
이번엔 찻상용 퀼팅 매트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1. 11. 9. 15:19
바로 앞 포스팅(-> '여기' )에서 책상용 매트를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거실 찻상용 매트를 만들었어요. 동일 커트지의 다른 그림을 이용했는데 크기는 좀 더 커서 가로X세로가 46 X 34 Cm 가량입니다. 그림과 크기만 다를 뿐 퀼팅도 동일한 빨강실을 사용했고 테두리 무지개사 블링킷 스티치도 동일합니다. 물론 손바느질 100% 작업인 것도 동일하고요. 두 개의 그림을 나누어 사용하기엔 크기가 애매해서 그동안 용도를 못 정하고 있다가 그냥 통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뒷면도 이전과 같은 광목색 면 미끄럼방지 원단을 사용했어요. 퀼팅선은 그림과 글자의 테두리를 따라 먼저 퀼팅하고 그 안쪽을 피해 전체적으로 정마름모 퀼팅을 했어요. 세로로 8개의 마름모가 들어가도록 했어요. 다른 쪽 그림 퀼팅 상세입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