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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 투명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3. 9. 28. 18:32
지난 번 서문시장에 갔을 때 pvc 비닐 원단을 샀습니다. 비닐만이라 원단이라고 부르긴 좀 애매하지만 원단처럼 사용하므로 그렇게 부릅니다.
몇몇 샵에서 판매하는 투명하고 흰색 체크가 있는 비닐이에요.
만져보면 한쪽은 하얀 체크 부분이 올록볼록하고 다른 쪽은 그냥 맨들맨들합니다. 올록볼록한 쪽을 겉으로 사용했어요.
어머니께서 수영을 하셔서 물기에 젖은 것이 많다보니 비닐봉투를 가지고 다니시는데 기왕이면 예쁜 파우치가 좋지 않을까 해서 사용할 크기를 여쭤보고 큼직하게 만들었어요.
가로와 높이가 28 Cm 정도고 바닥을 6 Cm 정도 넣었으니 꽤 큽니다.
바닥에 똑바로 눕혀서 위에서 찍었어요. 상단 가로가 28 Cm 정도이니 크기를 짐작해 보세요.
지퍼는 네스홈에서 구입한 롤리팝 지퍼를 사용했어요.
이 지퍼의 장점은 큼직해서 튼튼하기도 하고 슬라이더까지 전부 분리가 가능해서 재봉하기가 편하다는 거예요. 지퍼 부분은 전부 분리해서 재봉하고 옆선을 잇기 전에 다시 결합시키면 되거든요.
비닥은 삼각형으로 접어서 6센티 정도의 너비를 주었어요.
지퍼를 열었을 때입니다. pvc라 재봉틀에서 잘 밀리지 않는 것도 있고 바늘이 잘 빠지지 않아서 장력 조절도 해야 합니다.
초반에 장력 조절을 잘못해서 좀 깔끔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요.
열었을 때 전체 모습입니다. 지퍼의 원래 크기를 전부 사용하도록 만들었어요. 지퍼알이 굵어서 이 지퍼는 알부분에는 재봉틀 바늘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크기를 다 사용하는 게 좋아요. 나중에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지퍼 남은 부분은 손바느질로 모양을 조금 정리해줬어요.
사용재료는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pvc 투명 비닐 원단과 네스홈에서 구입한 two mix color LOLLIPOP ZIPPER 크리스마스 2입니다.
꼭 필요한 부자재는 롤러 노루발과 지퍼 노루발이고 더불어 pvc원단이 잘 안 밀리다 보니 좀 더 쉽게 재봉하는 방법으로 부직포 또는 신문지를 깔아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 또 만들면 좀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을 듯하지만 당장 투명 파우치가 필요한 일은 없어서 또 언제 만들지 모르겠어요.
이런 꼭대기에 지퍼가 달린 것보다 앞면으로 조금 내리는 쪽이 만들기도 쉽고 모양도 깔끔하게 나오지만 물건을 넣기에는 이 쪽이 편해서 이렇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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