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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파우치를 잔뜩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3. 8. 20. 18:37
네스홈 8월 숙제로 나온 간단 여행 파우치를 잔뜩 만들었습니다.
여행 가방을 쌀 때 옷 사이에 섞이면 귀찮거나 곤란한 이런 저런 물품을 따로 담아서 넣기에 좋은 그런 파우치입니다.
숙제에 나온 기본 사이즈로 둘 그리고 그보다 작은 스몰 사이즈로 둘, 총 4개를 만들었어요.
기본 사이즈는 다그라피 수국 원단과 꽃들의 수다 린넨 원단을 사용하고 스몰 사이즈는 씨지엠 5탄 과일 중 딸기와 스타푸르츠를 사용했습니다.
따로 들고 다니기보다 가방 안에 넣는 거라서 너무 흐물거리지 않고 모양을 잘 잡을 수 있게 2온스 솜을 사용했어요.
만든 수가 많아서 사진도 많습니다. 포스팅을 나누기도 좀 그래서 그냥 다 집어넣었어요.
종이와 충전재로 모양을 잡아서 세워봤어요.
전체 사진입니다.
하나씩 상세 사진을 올릴게요.
다그라피 수국 원단으로 만든 기본 사이즈 파우치입니다.
기본 사이즈로 만들면 이렇게 무늬가 이어지는 걸 볼 수 있어요. 물론 자석 단추 달 때 신경을 좀 써야 됩니다. 하하.
안감은 녹색 잔꽃무늬 30수 면 원단을 사용했어요.
자석 단추는 1.5Cm 은색을 사용했습니다.
모양을 잡은 종이를 빼고 찍은 모습입니다.
무늬가 이어지는 건 단추 달기 전에 알았는데 원래도 예쁜 원단인데 이어지니까 더 예쁜 것 같아요.
안감 쪽은 감침질로 이어주고 그 뒤에 겉감을 공그르기로 이어서 튼튼합니다.
패치워크 노루발이 이번 파우치 만들 때에도 엄청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상침을 좋아하는 저에게 정말 좋은 노루발입니다.
다음은 꽃들의 수다 린넨 원단으로 만든 파우치입니다.
그냥 원단 펴고 좌우로 들어가는 무늬 크기만 살짝 조정해서 재단했는데 역시 이 원단은 어디를 잘라도 좋아요.
안감은 베이지색 잔꽃 무늬 면 30수 원단을 사용했어요.
자석단추는 1.5Cm 황동색을 사용하고요. 단추가 커서 그런지 은근히 실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이제 버튼홀 스티치에 조금은 익숙해진 느낌입니다.
모양을 잡던 종이를 빼고 찍었어요. 통통해도, 납작해도 꽃 무늬는 참 선명합니다.
스몰 사이즈의 씨지엠 원단으로 만든 파우치입니다.
딸기 무늬에요.
안감은 장미 무늬 면 30수 원단을 사용하고 자석단추는 1Cm 흑니켈입니다. 사진은 빛 때문에 황동색처럼 보이는데 흑니켈이 맞아요.
충전재를 빼고 찍었어요. 스몰 사이즈가 기본 사이즈보다 바닥이 넓어서 화장품 같은 것을 담기에 좋을 듯합니다.
스타푸르츠 무늬입니다. 다른 방향에서 보면 부분적으로 무늬가 이어져 보이기도 해요.
안감은 딸기무늬과 같은 것을 사용하였고 자석단추는 1Cm 황동색입니다. 4개의 파우치가 모두 자석단추의 크기나 색이 달라요.
충전재를 빼고.
스몰 사이즈 두 개를 함께 찍어봤어요. 씨지엠 5탄의 이 상큼한 과일 무늬가 마음에 들어서 결국 재입고 이벤트할 때 구입했더랬죠.
기본 사이즈와 스몰 사이즈의 크기 비교입니다. 오른쪽 아래 귀퉁이를 맞춘 거예요.
기본 사이즈 둘을 함께 찍어봤어요. 패치 무늬와 전체 무늬인데 서로 잘 어울립니다.
넷을 다 모아서 또 한 컷.
같은 크기끼리 맞대고 한 컷. 뭔가 작은 입술, 큰 입술 같아 보여서 재밌어요. ^^
사용재료는 네스홈에서 구입한 씨지엠 5탄, 다그라피 수국, 꽃들의 수다 린넨, 1Cm 황동색 자석단추,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2온스 접착솜, 잔꽃무늬 녹색과 베이지 30수, 분홍색 장미 무늬 30수 면원단, 1Cm와 1.5Cm 자석단추 각색입니다.
파우치를 4개나 만든 건 새로 산 원단을 사용하고 싶었던 것과 더불어 반은 어머니 드릴 생각이라 그랬어요.
어머니는 저보다 활동적이셔서 이런 파우치가 있으면 잘 사용하실 듯해서 만들면서도 뿌듯해요.
제작과정 중 손톱에 붙여둔 쪼끄만 금속장식이 사라져서 상침하기 전에 다림질을 해둔 파우치들을 확인해 보니 그 중 하나에서 나오더라고요. 뒤집는 과정에서 걸려서 떨어졌던 모양인데 단단한 금속이라서 발견했지 아니었으면 그냥 안에 둔 채로 완성했을지도 몰라요. 워낙 작아서 표도 안 나겠지만 발견한 위치를 생각하면 상침하면서 재봉틀 바늘과 부딪쳤을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찾은 게 다행인 듯. 이 때 발견하면 창구멍을 이미 막은 후라서 빼내는 것도 귀찮고 말이죠.
그나저나 오늘부터 좀 선선해진다더니 어디가.............. 오늘도 35도였어요. 내일도 34도 예보고.........
자꾸 늘어지지 않게 뭐라도 손바느질 거리를 찾아야겠는데 과연 성공할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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