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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트레이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3. 7. 1. 17:05
책상 옆에 서랍이 있는데 그 위에 프린터와 곽티슈 그 외 잡동사니가 올려 있습니다.
그 중에는 문구류도 상당수 있고요.
문구류를 담던 나무 트레이를 다른 곳에 잠시 사용할 일이 있어서 빼고 보니 문구류 담을 트레이를 만드는 게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네스홈에서 구입한 문구류 원단을 이용해 트레이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다용도 가위와 그 외 자잔한 물건을 담는데 원단에도 가위 그림이 있어서 딱 좋구나,하고 사용했습니다.
바닥 크기는 20X10과 20X12 센티입니다. 옆면을 각 4센티씩 줘서 시접 제외하고 전체 사이즈는 28X18과 28X20 센티입니다.
원단의 무늬 폭이 22센티라서 시접 1센티씩 주면 클립 원단은 폭 맞춰서 자르면 맞아요. 가위 원단은 트레이 들어갈 공간 폭이 좁아서 조금 폭을 줄였고요.
귀퉁이는 이렇게 꼬맸습니다. 옆면을 올려 맞대고 모서리도 끌어와 이렇게 접으면 공간 차지도 적고 모양도 예뻐요. ^^
이런 식의 묶는 겸 장식이 되는 바느질에는 역시 와인색 실이 좋아요. 손바느질해야 해서 시간은 좀 걸려도 손이 가는 대로 모양이 잡히는 걸 보는 재미도 있어요.
접은 쪽 뒷면은 이렇게 됩니다. 꼬맬 때 시작과 끝을 여기서 해줍니다.
바닥 전체 모습입니다. 바닥은 검정색 20수 면 트윌 원단을 사용했어요.
하드 가방 바닥을 바닥 사이즈보다 약간 작게 잘라서 모서리 둥글게 처리한 후에 넣고 가방바닥이 움직이지 않게 죽 둘레를 박아줬어요.
하나씩 클로즈업샷입니다. 가위와 기타 등등을 올려둘 가위 무늬 트레이입니다.
펜 종류와 기타 잡다한 문구류가 올라갈 클립 무늬 트레이에요.
두 개를 겹친 모습입니다. 사진은 일부러 어긋나게 겹쳤지만 길이는 같아도 폭은 달라서 안에 넣으면 쏙 들어가요.
실제 문구류를 넣은 모습입니다. 가위와 네일 관련 물품도 있고 자와 펜, 커터 등등이 담깁니다.
물론 사용할 때는 저보다 더 많이 넣지만 지저분할 모습은 굳이 안 찍어도 되잖아요. 하하하.
사용재료는 네스홈에서 구입한 시지엠 7탄 Stationery Story (문구이야기) 6in1 cut Linen,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20수 면 트윌 원단과 4온스 접착솜,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하드 가방 바닥입니다.
검정 원단을 덧대면서 너무 튀는 거 아닌가?했는데 실제로 같이 만드니 대조가 되면서 깔끔하고 예쁘더라고요.
어차피 트레이라서 바닥에 끌기도 하고 마찰이 되기도 하니까 두껍고 때가 덜 타는 원단을 대는 게 좋잖아요.
그리고 하드 타입 가방바닥을 넣어서 끌거나 들 때 이그러지거나 접히지 않아서 안의 물건들이 몰리고 쏟아지지 않아요.
만들고 보니 예상보다 예쁘게 나와서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
날이 흐려서 사진이 다른 때보다 푸르게 찍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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