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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파우치 두 번째입니다.소소한 바느질/소품 2013. 5. 29. 17:54
여전히 사용목적은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인 벚꽃 파우치 두번째입니다. ^^
이전의 벚꽃 파우치는 린넨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전부 면 원단으로 했어요.
겉감과 안감 모두 30수 면 퀼트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플라워 레터링 원단 세 가지 색상을 몸통으로 하고 장미무늬 원단 분홍색 탕이 다른 두 가지 원단을 꽃잎으로, 조리개는 장미무늬 연두색을 사용했어요.
꽃잎의 모양을 살짝 바꾸어서 폭이 조금 줄었어요. 그래서 꽃잎으로 가득 덮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면이라 두께도 얇아지고 빳빳함도 덜해서 이렇게 살포시 꽃잎이 내려앉는 모양이 되었어요.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같은 원단인데 탕이 달라지면서 밑지의 색은 좀 더 밝아지고 무늬는 좀 더 진해졌어요. 빛이 들어오는 쪽과 반대쪽 밝기가 확 다르긴 한데 하나씩 교대로 넣었습니다.
처음 사진보다 조금 더 옆면 모습입니다. 끈을 이전 것보다 좀 길게 했는데 꽃잎이 얌전한 것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바닥 쪽 모습입니다. 꽃잎 뒷면은 이번에는 몸통 원단을 사용하지 않고 앞뒤 같은 원단으로 했어요.
가운데에 단 드레스잇업의 미니 단추 별 모양입니다. 그레이 원단에 맞춰서 연하늘색으로 골랐어요.
바닥의 6조각은 손바느질로 3센티 정도씩 이어 놓은 후 나머지를 재봉틀로 했어요. 이렇게 만드는 게 모양이 더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안감은 레이스 무늬 갈색 면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서문시장에서 구입했는데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얼른 샀어요.
가운데에는 검정색 속단추를 달았습니다.
요런 무늬의 원단입니다. 섬세한 레이스가 줄줄이 여러 가지가 들어 있는데 이어지는 부분도 마치 하나의 레이스였던 듯 이어집니다.
안에 휴지를 넣은 모습입니다. 아직 휴지심을 빼지 않은 새 휴지입니다.
40미터 휴지와 45미터 휴지는 당연하겠지만 미묘하게 크기 차이가 있더라고요.
이전에 만든 벚꽃 파우치와 함께 찍어봤어요.
몸통 크기는 같은데 꽃잎이 얌전히 누운 것과 팔팔하게 펼쳐진 차이 때문에 크기가 달라보여요.
조금 다른 각도.
꽃잎의 모양을 바꿔서 폭이 조금 작아지긴 했지만 원단 차이로 인한 모양의 차이가 더 커요.
린넨으로 만든 쪽 꽃잎은 자기 주장이 강해서 재밌기도 해서 저는 두 가지 다 마음에 들어요. ^^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꽃잎 펼쳐진 차이가 확 보이죠?
아무래도 면으로 만든 파우치가 조리개가 더 많이 조여집니다. 모양을 잡는 것도 좀 더 수월하고요. 어차피 조리개는 휴지 사용할 때 적당히 열어두어야 하니까 덜 조여져도 별로 상관 없어요.
사용재료는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면30수 원단 장미무늬 3종, 플라워 레터링 3종, 4온스 접착솜이고 단추는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수입 드레스잇업의 미니 단추와 안단추 검정색 그리고 조리개끈은 천공구 구입입니다.
나무 구슬이 남은 게 없어서 그냥 저렇게 두었는데 다음에 색상 몇 가지를 골라 사서 끼워줘야겠어요.
모샵에서 세일을 할 때 이것저것 주섬주섬 담다가 꺼냈다가를 반복하다 결국 주문을 안 했거든요. 다음에 또 정기 세일을 하면 그 때 주문을 해야겠어요.
뭔가 잔뜩 사두기는 하는데 만드는 양은 그 절반도 안 되는 것 같아요. ^^;;
다른 쪽 취미 활동을 1년 넘게 쉬고 있다가 더는 미룰 수 없는 일들이 있어서 꺼내들었는데 그 사이 또 이렇게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하하....
이쪽도 부지런하게 만들지는 않는데 양쪽 병행하게 되면 더 느려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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