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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입니다.소소한 바느질/소품 2013. 6. 15. 16:27
얼마전 네스홈 찜바구니 이벤트에서 '캔디팝 비비드 W Cotton'에 당첨되었어요. ^^
당첨된 색도 8가지 색 중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레드.
도착한 원단을 확인하고 크기를 재보고 이걸로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를 만들자!고 결정했습니다.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 깔끔해서 가벼운 선물로 좋을 소품입니다. 벚꽃 파우치는 정성 어린 선물로 분류되고요. 하하.
크기는 가로 14.5센티, 높이 17센티입니다. 조리개 위쪽 원단을 눕히면 좀 더 낮아져요.
형태는 제일 간단한 원통형 모양이에요. 별다른 장식도 안 달았고요. 대신 지그재그 무늬를 따라서 솜과 함께 누볐습니다.
이벤트 당첨 원단은 이렇게 네스홈 비닐에 싸여서 왔어요. 살짝 오렌지색이 도는 빨간색이에요.
바닥과 옆면이 보이도록 찍었습니다. 바닥도 누빔했어요. 사진보다 실물로 보면 좀 더 폭신하고 통통한 느낌이 듭니다.
누빔이 잘 보이게 클로즈업.
원단의 무늬에 정확하게 맞지는 않지만 선 따라서 누볐습니다. 옆동네 사는 T모님이 잘못 샀다며 준 부직포 누빔솜을 넣었어요.
이어지는 부분도 무늬가 연속되도록 했습니다.
시접 제외하고 바닥을 14.5센티 원으로 하고 몸통을 45.5센티로 하면 이렇게 딱 맞게 됩니다.
무늬가 이어지는 크기인 걸 확인하고 휴지 케이스를 만든 거긴 하지만요. ^^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입구를 조인 후 주름을 균일하게 정리해 주면 이렇게 모양이 납니다. 실제로 사용할 때는 이보다 좀 더 열어야 할 거예요.
안감과 조리개가 잘 보이도록 찍었습니다.
안감은 붉은색 작은 꽃무늬 면원단을 사용하고 조리개 끈이 지나가는 곳은 2센티 폭으로 박아서 만들었어요. 조리개 끈 통로가 좁으면 잘 안 조여지기 때문에 넉넉하게 해주는 게 좋아요.
입구 쪽은 가름솔 처리한 후에 시접이 끌려나오지 않도록 둘레를 한 번 더 박아줬습니다.
끝으로 이벤트로 받은 원단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연결 부위가 감쪽 같죠? ^^
사용재료는 네스홈 캔디팝 비비드 W Cotton Red 면 옥스포드,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30수 잔꽃무늬 면원단, 옆동네 사는 T모님이 준 부직포 누빔지, 천공구에서 구입한 5mm 파이핑 면끈입니다.
새벽에 원단 주문하면서 나무구슬도 주문해 놨는데 도착하면 빨간색으로 달아줄 예정이에요. ^^
조리개 윗부분을 장식하거나 모양을 바꿔서 꾸며줄 수 있어서 여러 가지 디자인이 가능한 휴지 케이스입니다.
저 부분을 아예 꽃잎 모양으로 길게 만들어서 펼쳐 놓아도 되고요.
저도 뭔가 모양을 넣을까 하다가 원단 무늬가 큼직하고 시원한 스타일이라 제일 기본 스타일로 깔끔하게 했어요.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만 줄창 만드는 느낌인데 두 번째 벚꽃 파우치는 제 집에 오셨던 어머니께서 예쁘다고 하셔서 드리고 지금 다른 원단으로 하나 더 만들고 있어요. 하하.
거실, 침실, 서재용으로 하나씩 놓을 거라 지금 만드는 중인 벚꽃 파우치를 만들고 나면 제가 쓸 건 다 만드는 셈입니다.
그 뒤에는 기분 날 때 선물용으로 만들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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