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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불 복숭아 노리개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22. 12. 8. 16:20
이전엔 괴불 노리개와 복숭아 노리개를 따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둘을 조합한 노리개를 만들었어요.
괴불 3개와 복숭아 1개의 조합으로 3개를 만들었어요.
이전에 잘못 재단해서 따로 두었던 야생화 면 원단 조각을 발견하고 어떻게 재단해서 괴불과 복숭아를 만들까 계산을 해보고 괴불 6개, 복숭아 2개를 만들기로 했어요.
면 원단으로 2개의 노리개를 만들고 린넨 원단 3가지를 조금씩 다른 크기로 잘라 또 다른 하나의 노리개를 만들었어요.
당연하게도 손바느질 100% 작업입니다.
이전에 만든 노리개 포스팅은 '여기'(첫작업)와 '여기'(두번째)입니다.
가운데가 3가지 꽃무늬 린넨을 사용한 것이고 좌우가 야생화 면 원단을 사용한 노리개입니다.
연결하는 테이프는 모두 달라서 검정색 레이스, 와인색 펠트 스티치 테이프 그리고 검정색 스웨이드 스티치 테이프입니다.
괴불의 크기가 이전의 노리개들보다 크고 복숭아까지 달려 있어 제법 대형이에요.
술 끝까지 재면 길이가 30센티 내외입니다.
굳이 앞뒤 구분은 없지만 다른 면의 모습입니다.
이전의 노리개들은 밝은 계열이었는데 이번에 작업한 것은 크기도 크고 진중한 색조여서 어른에게 좀 더 어울립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좌우의 야생화 면 원단을 사용한 괴불은 6.5센티 크기로 재단해 시접을 5미리 주었어요.
가운데 린넨 원단은 위에서부터 6센티, 6.5센티, 7센티로 5미리씩 크게 재단해 시접은 동일하게 5미리 주었습니다.
5미리씩 차이지만 제일 위와 아래가 1센티 차이가 나니까 크기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아래에 단 복숭아는 야생화 면 원단은 9센티, 린넨 원단은 8센티로 재단해 시접은 동일하게 5미리 주었습니다.
복숭아를 단 테이프의 끝은 접어서 양쪽을 공그르기로 연결해줬어요.
이미 가방에 달아둔 것을 제외한 이전에 작업한 노리개를 모두 모아서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어쩌다 보니 괴불의 크기도, 길이도 점점 크고 길어졌어요.
괴불의 크기 비교차 같이 찍은 사진이에요.
시접은 동일하게 5미리일 때 왼쪽부터 6.5센티, 6~7센티 그리고 6센티로 재단한 괴불입니다.
면 원단이 아무래도 린넨보다는 신축성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정리하면서 한 번에 잡은 김에 스택샷을 찍어봤어요.
괴불들은 쌓여도 그냥 평범한데 복숭아들이 재미있게 쌓였어요.
조금 더 낮은 각도로 찍었는데 초점이 앞의 술에 맞춰졌어요. 4가지 색의 술이 모여 있는데 어째 얌전한 조합이에요.
마지막으로 세로로 찍은 이번에 만든 노리개 3개의 사진입니다.
크기도 길이도 크고 커서 어린 아이보다는 성인이 사용하는 게 어울릴 거라 생각됩니다.
아 사진을 보고 있자니 옛날 금관이 떠오르더라고요. 위로 향한 술이 금관의 가지를 연상케 하나 봐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채송화 린넨, 미스틱 플럼 린넨, 프리뮬러 골드 린넨과 야생화 차콜 면원단, 18미리 검정색 면 토션 레이스, 15미리 스티치 테이프 2종 그리고 검정색 면 태슬입니다.
노리개 작업은 이제 끝입니다. 당분간 더는 안 만들 생각이에요.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하나 완성하는 데 2, 3일이 걸리더라고요.
홈질이 많은 작업은 그냥 죽 이어서 바느질을 하면 되는데 이번의 노리개 작업은 그런 것 없이 모두 한땀씩 바느질해야 하는 것뿐이어서 더욱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술 작업도 트리밍에 달린 것을 하나씩 바느질된 부분을 잘라서 떼어내고 남은 실 정리한 후에 윗실이 빠지지 않게 전부 꿰어서 임시로 가는 막대에 끼워두었다가 하나씩 임시 막대로 옮겨 중간을 무지개사로 묶으면서 모양을 잡아주고 또 달아줄 때에 윗실이 빠지지 않도록 일일이 바늘을 잘 통과시켜서 바느질해줘야 하거든요.
술이 제일 손이 많이 가는데 중간에 묶은 실과 고정된 부분을 보더라도 저런 고생이 있다는 건 잘 알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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