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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多] 휴대폰 가방을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22. 11. 16. 16:28
사진 많습니다.
어머니께서 운동과 산책을 다니실 때 사용할 휴대폰을 넣을 수 있는 작은 가방을 요청하셔서 이번에 작업을 해봤습니다.
솜을 누비는 것은 하지 않고 막 쓸 수 있는 간략한 가방을 원하셔서 심지를 덧대어 작업했어요.
거의 대부분이 재봉틀 작업이고 마지막 고리를 다는 것만 손바느질이에요.
점심 식사를 하고 촬영을 시작해서 끝났을 때가 2시가 안 되었는데 겨울이 다가오니 해가 빨리 기울고 빛도 붉어요.
계절과 해의 기울기에 따른 색감의 차이가 재미있어요.
크기는 12 X 20센티 기준으로 바닥은 2센티 가량을 삼각 접기했어요.
요즘 애정하는 꽃무늬 린넨 원단 3가지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왼쪽의 채송화 린넨이 제일 처음 만든 샘플 시험작이고 미스피 플럼과 프리뮬러 골드 린넨이 두 번째로 만든 것이에요.

뒷모습입니다. 뒤에는 카드나 현금 등 중요한 것을 넣을 수 있는 지퍼 달린 주머니를 만들어줬어요.
지퍼 고리에는 면끈으로 매듭을 달았습니다.

하나씩 찍었습니다.
먼저 채송화 린넨으로 만든 가방이에요. 시험작이어서 덮개 부분에 심지를 대지 않고 바닥도 납작한 형태로 되어 있어요.

미스티 퍼플 린넨을 사용한 가방입니다.
덮개 고정 장치 작업을 하지 않아서 핀으로 고정시켰는데 해가 기울어 빠르게 촬영하다 보니 덮개 모양이 찌그러져 있어요.
분명 다림질을 했는데도 어째 쭈글쭈글하네요.

프리뮬러 골드 린넨을 사용한 가방입니다. 이 가방도 아직 덮개 고정 장치를 달지 않았어요.

뒷면의 지퍼와 지퍼 고리의 매듭을 볼 수 있는 근접 사진입니다.
붉은 채송화 린넨을 사용한 가방만 분홍색 그라데이션 면끈을 사용했어요. 나머지 둘은 보라색 그라데이션 면끈입니다.
지퍼는 패턴에 사용된 색상을 기준으로 색을 골랐어요. 둘은 카키색, 하나는 검정색입니다.

뒤의 주머니는 각각의 겉감 색에 맞춰 안감을 골랐어요.
왼쪽부터 종이꽃 패턴, 붉은색 패치, 야생화 차콜 패턴의 면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주머니 입구는 현재 작업 중인 괴불로 살짝 고정시켜 봤어요.

휴대폰이 들어가는 본체의 안감은 휴대폰 표면 보호를 위해 부드럽고 폭신한 2중지 면 원단을 사용했어요.
가운데 채송화 린넨 가방은 빨간 색 벨크로로 고정을 할 수 있어요.
나머지 두 가방은 어머니 의향을 여쭤서 벨크로나 자석 단추를 달 생각이에요.

3개니까 일단 쌓아야지요. 스택샷입니다.
심지를 댔고 뒤에 주머니도 있고 안감도 도톰한 원단을 사용해서 제법 두께가 있어요.

끈을 달 수 있는 고리는 10미리 웨이빙에 린넨 테이프를 대고 상침해서 만들고 손바느질로 고정했어요.
린넨 테이프 역시 겉감의 색상을 기준으로 골랐어요.

바닥 쪽 근접 사진입니다.
시험작은 바닥을 납작하게 평면 처리했는데 각이 살지 않아서 작게 삼각접기를 해주는 것으로 바꾸었어요.
좀 더 모양이 예쁜 대신 다림질이 깔끔하게 되지 않는 게 단점입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채송화 린넨, 미스티 플럼 린넨, 프리뮬러 골드 린넨, 페이퍼 커팅 플라워 면 원단, 야생화 차콜 면 원단, 코튼빌의 면 2중지, 블루힐의 올드 글로리 콜렉션 패턴 #7623 면 원단, 실크 심지, 롤지퍼 2색상, 린넨 테이프 2종 그리고 2미리 그라데이션 면끈 2종입니다.
어머니 요청으로 시작을 해서 계절이나 기분 따라 바꿔서 사용하시라고 여러 개를 작업했는데 앞으로 더 만들 수도 있어요.
너무 꽃무늬만 있는 듯해서 꽃이 아닌 다른 패턴의 린넨 원단을 사용할 생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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