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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 머리띠를 만들고 안경줄 리폼을 했어요. + 꽃 사진소소한 바느질/용품 2021. 6. 3. 15:26
꽤 예전에 유행했던 아이템인데 이제야 만들어 봤어요.
Wire hair band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안에 와이어를 넣은 원단으로 된 머리띠입니다.
길이는 제 머리를 기준으로 정했어요.
무난하게 검정색 해지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끝을 한 번 꼬기만 하면 고정이 되기 때문에 간편하지만 앞머리가 있는 저에게는 난이도가 좀 있어요.
와이어는 끝을 둥글게 말고 끝을 바느질해서 고정시켰어요.
반으로 접은 전체 모습입니다. 양끝은 60도 가량 사선으로 재봉했어요.
간단하고 재료도 다 있는데도 만들지 않고 있었는데 안경줄에 사용할 실리콘 고리를 구입하면서 안경줄용으로 만들었던 스트링으로 머리띠를 해봤다가 이것도 괜찮겠구나 싶어 작업을 했어요.
아직 머리칼을 정리하는 것에 시간이 걸리지만 조금 더 익숙해지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해요.
무엇보다 똑딱핀 같은 보조 핀을 사용하지 않아도 잘 고정되어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제가 두피가 민감하고 약해서 핀을 오래 사용하지 못하거든요.
그리고 안경줄에 실리콘 고리를 달아서 리폼했어요.
이전에는 4골 고무밴드를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고정력이 다르더라고요.
고무밴드를 떼고 바느질로 실리콘 고리를 달았어요.
마스크 부자재를 담은 케이스에 담았어요. 검정색과 흰색 두 가지를 다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대량으로 안경줄을 만들 계획은 없지만 부자재는 일단 쟁여야 속이 편한 성격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어머니 드렸던 안경줄도 말씀드려서 회수하고 리폼을 해드릴 거예요.
기존에 만든 안경줄도 모두 고무밴드를 떼어낸 상태인데 아직 고리는 달지 않았어요.
그리고 16년 10월에 처음 꽃이 피었던 산세베리아가 5년만에 다시 꽃이 피었어요.
지난 5월 초에 꽃대가 올라오는 걸 발견하고 거의 한 달만에 어제 저녁에 첫 꽃이 피었어요.
꽃대를 발견하고 2일에 한 번 정도씩 꽃대가 자라는 걸 촬영했는데 참 오래 기다렸어요.
꽃이 지면 꽃대가 자라는 것부터 사진을 골라서 편집해 포스팅할 생각이에요.
원산지에서는 자주 꽃이 피는데 타지에서는 꽃을 보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원래의 꽃말 말고도 행운을 뜻한다고도 하는데 저는 두 번이나 보는 것 자체가 꽤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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