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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보호대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0. 8. 11. 14:46
어느 날인가 오른손목이 아파서 손목 보호대를 만들었어요.
보통 아대라고 부르는데 어원이 궁금해 찾아 보니 일본어라는 설명이 있더라고요.
어쨌든 아픈 손목을 보조할 목적으로 예전부터 흔히 보던 원통형의 통보호대부터 만들어 봤어요.
그 후에 의료용 보호대를 떠올려서 벨크로를 사용한 것도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든 통보호대와 벨크로를 사용한 보호대 둘을 함께 찍었습니다.
통보호대는 일부는 재봉틀을 사용하고 손바느질로 마무리 작업을 했고 벨크로 보호대는 100% 손바느질입니다.
벨크로 보호대는 검정실을 사용한 것이 먼저 만든 것이고 무지개사를 사용한 것이 후에 만든 겁니다.
25미리 고무밴드를 새발뜨기로 연결하고 끝에 원단을 씌워 박음질로 고정한 후 벨크로를 고정했어요.
이 둘은 고무밴드가 달라요.
자투리로 남은 고무밴드로 처음 통보호대를 만들려고 했는데 이 밴드가 힘이 너무 좋아서 통보호대로는 사용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통보호대는 지난 번 새로 구입한 고무밴드로 만들고 사진 아래쪽의 벨크로 보호대를 만들었어요.
두 고무밴드의 표면이 다른 게 보이도록 가까이 찍었습니다.
일반 검정 재봉사를 사용한 고무밴드가 좀 더 두껍고 힘이 좋아서 보정용에 적합해요. 이건 예전에 서문시장에서 구입했어요.
30수 3합 무지개사를 사용한 고무밴드가 최근 구입한 것으로 좀 더 부드럽고 의류 허리에 적합합니다.
세 개의 손목보호대 착용샷을 찍었어요.
찍는 각도와 보호대 때문에 손등에 자꾸 핏줄이 떠서 손등이 적게 나오게 찍었어요. 하하.
우선 통보호대입니다. 이걸 먼저 찍는 바람에 그 후에 찍은 사진에서는 손등에 붉은 쓸린 자국이 있어요.
가장 일반적인 보호대의 형태입니다. 끼고 빼기가 불편하다는 게 단점입니다.
두 번째로 만든 벨크로 보호대입니다.
새발뜨기로 연결해서 밴드가 늘어나도 재봉 부분도 자연스럽게 같이 늘어나요.
마지막에 만든 무지개사로 장식성을 더한 벨크로 보호대입니다.
사용재료는 서문시장과 코튼빌에서 구입한 25미리 고무밴드 검정색, 플라이투더 해지 블랙 면 원단 그리고 회색 벨크로입니다.
손목이 아프기 전에는 평소에 손목을 그렇게 많이 혹사한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아프고 난 뒤에 생활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되새기게 되었어요.
일상 생활에서의 버릇도 그러하고 근래에 혈압기를 사용하면서 침대에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손으로 바닥을 짚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런 것도 있는 듯했어요.
그래서 소소한 움직임 하나하나를 확인하며 손목을 덜 사용하고 손목에 부담이 덜 되는 각도와 움직임을 찾고 있어요.
특히 스마트 기기를 터치할 때 손목의 각도가 중요한데 잠깐씩은 괜찮은데 장시간 사용할 때가 문제라는 것도 알아서 편한 자세와 각도를 찾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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