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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덮개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0. 7. 31. 14:56
TV 덮개, TV 커버 혹은 TV 가리개라고 하는데 두께가 얇은 디지털TV가 보급되고 화면이 커지면서 먼지 방지와 아이들 시청을 줄이는 용도 등의 목적으로 생긴 걸로 압니다.
저는 주말에만 몇 시간 시청하기 때문에 일주일 다 해도 TV 보는 게 10시간이 안 될 거예요.
그래서 먼지 방지 목적으로 TV 덮개를 만들었어요.
어제 다른 소품에 사용할 원단을 고르면서 꺼낸 핑크 베이지 린넨을 보니 문득 TV 덮개를 만들어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전부터 모양과 사이즈가 딱 TV 덮개에 맞겠다고 생각했던 커피하우스 커트지도 꺼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커트지 폭보다 TV 폭이 더 커서 핑크 베이지 린넨을 옆에 덧붙였어요.
뒷면을 넉넉하게 두어 따로 고정끈이 없어도 이렇게 덮어두면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전체샷이에요. 뒤로 넘어가는 부분을 옆면과 동일한 린넨으로 작업했습니다.
재단 길이를 30Cm로 했더니 시접에 들어가는 분량이 있어도 넉넉해서 끈 없이도 흘러내림 없이 잘 걸쳐집니다.
바람이 많이 불 때엔 어떨지 모르겠는데 사용하면서 문제가 있으면 그 때 끈을 달 생각이에요.
홑겹이기 때문에 원단 연결 부위는 쌈솔을, 테두리는 모두 말아박기를 했어요.
연결 부위와 테두리 상세 사진 하나 더입니다.
대문 사진보다 약간 더 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TV가 똑바로 정면을 향하는 게 아니고 약간 틀어놨기 때문에 사진도 평행이 딱 맞지는 않아요.
사용원단은 네스홈의 My Cafe House 5in1 illust cut Linen(마이 커피하우스)와 코튼빌의 대폭바이오워싱린넨_무드크레페입니다. 둘 다 단종 원단입니다.
핑크베이지 색의 무드 크레페는 한정 기획 원단이어서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데 재고가 있으면 아마 더 구매했을 거예요.
부드럽고 색감이 예쁘거든요. 나름 아끼고 있어서 이전에 트리플 백 이후로 두 번째로 사용했어요.
어제 오후에 갑자기 만들자,고 원단 고르기부터 시작을 해서 저녁을 1시간 가량 미루며 작업을 완료했어요.
다림질은 오늘 촬영하기 전에 했고요. 밤 동안 걸쳐 놓았는데 베란다 문을 열어두어도 흘러내림 없이 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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