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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머리띠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0. 6. 12. 12:19
버건스 레이디 레이스 원단으로 머리띠를 만들었어요. 복잡하지 않은 것이고 손바느질 100% 작업이에요.
사용하던 머리띠가 오래 되기도 했고 레이스의 고무 성분도 힘이 다했는지 늘어져서 새 것이 필요했어요.
하얀 머리 장식은 어르신들이 안 좋아하는 경향이 있기도 해서 이전의 헤어밴드용 레이스가 아닌 다른 것에서 골랐어요.
레이스 원단 상품명이 버건디 레이스가 아니라 버건스 레이디인 건 샵측의 말장난인 듯하지만 어쨌든 색도 진하고 여름인데 얇은 레이스라 통풍도 잘 되니 딱이다 싶어 꺼냈습니다.
푸서로 길게 재단하니 레이스 원단이기도 해서 어느 정도의 신축성도 있어요.
하나를 완성한 후에 마침 도구 케이스 손잡이로 사용한 와인색 테이프가 보여 하나 더 만들어서 두 개입니다.
검정 면 테이프를 단 것과 와인색 펠트 테이프를 단 두 가지입니다. 머리띠의 폭은 4센티 가량입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초커 목도리처럼 3겹이 되도록 안쪽 가운데에 시접이 들어가게 바느질했습니다.
이전의 머리띠는 레이스 부분을 좀 짧게 만들었는데 이번엔 넉넉하게 일반 머리띠 길이로 만들었어요.
레이스와 끈 연결부 마감 부분입니다. 25미리 공단 테이프를 사용했어요.
끝을 불로 태워 마감해주고 바느질로 사다리꼴로 만든 후 끼워 사선 공그르기로 원단과 붙이는 바느질을 했어요.
공단 테이프로 감싸줘야 두꺼워지는 연결부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더라고요.
끈은 끝을 두 번 접어 묶음과 홈질로 고정을 했습니다.
검정 면 테이프는 10미리, 와인색 펠트 테이프는 15미리 폭이에요.
레이스 부분이 40센티, 끈 길이까지 하면 한참 길어서 걸쳐놓고 찍어봤습니다.
공중에 들면 이렇게 구멍이 숭숭해서 통풍이 잘 됩니다.
이전 머리띠의 레이스가 아이보리색인데 세탁을 하면 저 공단 테이프가 물이 빠져서 끝이 물들다 보니 깔끔하지 않기도 했는데 이 머리띠는 색이 진하니 물이 빠져도 별로 표가 안 날 거예요.
이 기다란 머리띠는 몸체 기준으로 반씩 세 번 접어 끈을 둘러 고정을 한 이 상태로 보관을 합니다.
머리띠를 할 때 함께 사용하는 똑딱삔을 끼워서 두면 풀리지 않아서 좋아요.
사용재료는 코튼빌의 버건스 레이디 레이스 원단과 25미리 공단 테이프, 10미리 면 테이프 그리고 15미리 와인색 펠트 테이프입니다.
앞머리가 있는 헤어 스타일이라 통으로 이어진 머리띠보다 이렇게 뒤에서 묶는 것이 머리 모양을 잡기에 더 좋더라고요.
머리띠를 하면 더운 날씨에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는 것도 방지하고 정수리도 약간 가릴 수 있어서 여름에 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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