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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 라미 마스크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0. 6. 11. 15:47
교체용 필터를 붙여서 사용하는 라미 원단 마스크를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손바느질 100% 수제작품입니다.
지난 번 코튼빌에서 필터를 구입한 것도 여름용 마스크를 위해서였어요.
날이 더워져 좀 더 시원한 원단인 린넨을 사용하는 대신 교체용 필터를 붙이는 것으로 정하고 몇 가지 시도를 해봤어요.
홑겹으로 만드는 것과 라미 린넨으로 만드는 것 두 가지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마스크의 코부분도 이번에 구입한 납작한 패브릭 와이어를 사용했어요.
홑겹 린넨 마스크와 라미 린넨 마스크 두 개를 함께 찍었어요.
모두 얇고 통기성이 좋은 대신 비말차단 효과는 떨어지기 때문에 필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홑겹 마스크는 이전에 한 번 안감으로 사용했던 미니 와플 린넨 원단으로 만들었어요.
시접을 모두 두 번 접어서 바느질했기 때문에 테두리가 탄탄합니다.
필터는 끼우는 게 아닌 이런 식으로 안쪽에 붙이는 방식이에요.
필터는 양면 테이프를 사용해 붙였다 뗄 수 있게 했습니다. 테이프의 개수와 위치는 원하는 대로 붙이면 됩니다.
미리 재단한 필터와 양면 테이프를 담은 비닐 파우치도 함께 찍었어요.
고민해 봐서 재단 사이즈와 모양을 수정할 예정이에요.
라미 린넨을 사용한 마스크 두 개입니다.
라미는 마의 종류로 구분하자면 모시와 같은데 수제작이 아닌 대량 기계 제작이라 가격대가 더 저렴합니다.
실이 가늘어서 얇고 시원한 여름용 원단입니다.
검정색 원단은 몇 년 전에 패션스타트에서 라미 원단이라고 구입한 것이고 연베이지색 원단은 서문시장에서 혼마라고 소개받고 구입한 것이에요. 이름이 다른 건 시장 용어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안감과 겉감을 동일한 원단으로 제작했어요. 이번에 구입한 마스크 끈과 조절기도 끼우고요.
가운데 부분의 모양이 유지되도록 겉감 안감 모두 실크 심지를 붙였어요.
코부분 근접샷입니다. 패브릭 와이어를 사용했는데 장단점이 있어요.
장점은 납작해서 모양이나 착용감이 좋다는 것이고 단점은 구리선이 가늘어서 여러 번 구부렸다 펴면 부러지더라고요.
그래서 가운데를 납작하게 누르지 않고 이렇게 둥글게 보관해야 합니다.
자꾸 끊어지면 교체할 수 있게 수선을 할 생각이에요.
사용재료와 원단은 본문에 모두 설명이 되었으므로 따로 기재하지 않습니다.
아직 하지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대구는 36도가 넘는 날이 여러 번이에요.
이런 날씨에도 마스크를 하고 외출을 하려니 아무래도 보온성이 좋은 면은 무리다 싶어 린넨으로 방향을 바꾸었어요.
얇고 통기성이 좋아지며 비말 차단율이 낮아지는 것을 필터로 보완했어요.
끼우는 방식보다 붙였다 떼는 방식이 미리 테이프를 붙여두면 급할 때 겉안면 구분도 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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