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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미 백팩을 만들었어요. + 사진 추가소소한 바느질/소품 2020. 2. 29. 14:47
+ 20. 3. 2 사진 추가했습니다. 사진 많습니다.
한참 예전의 네스홈 숙제 백팩 동전지갑 패턴을 활용해서 그보다 더 작은 백팩을 만들었어요.
크기는 더 작아졌는데 안감까지 넣어서 손은 더 많이 갔습니다.
역시나 100% 손바느질이에요.
크기는 대략 5 X 6 X 2.5 Cm 가량입니다.
작은 소품이라 티슈 케이스 위에서 찍었어요. 딱 좋은 배경이 생긴 셈입니다.
별달과 감귤꽃 린넨을 사용하고 지퍼는 귀엽게 노란색으로 했어요. 끈은 빨간 라인이 있는 린넨 테이프를 사용했어요.
뒷모습입니다. 10미리 테이프인데 실제 폭은 11미리 가량입니다. 반 접어서 감침질한 후 손잡이를 만들고 나머지는 그대로 사용했어요.
실제 사용이 가능한 앞주머니 안쪽으로는 요렇게 금색 달이 숨어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색이 진해서 안감이 잘 안 찍히길래 뒤집었습니다. 검은 바탕에 금박이 흐드러진 면 원단 자투리를 이용했습니다.
안감도 겉감처럼 다 바느질로 만들어 주고 이런 식으로 씌워서 지퍼 부위에 공그르기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어요.
손바느질하면서 상침도 꼬박꼬박 다 넣었어요. 옆판의 지퍼 부위에 두 곳, 앞판 지퍼 상침 그리고 주머니 상침까지 상침 모음 부위입니다.
끈과 윗부분이 잘 보이도록 찍은 전체샷입니다.
처음엔 앞주머니만 감귤꽃 린넨이었는데 사이즈 미스로 지퍼판을 새로 만들면서 이것도 감귤꽃 린넨으로 바꾸었어요.
그리고 완성품을 보니 역시 이렇게 구성한 게 더 예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사이즈 가늠이 가능한 사진입니다. 딱 티슈 케이스 쇼파와 어울리는 크기입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별달 린넨, 감귤꽃 린넨, 금박 면 원단, 실크 심지, 10미리 린넨 테이프 그리고 노란색 롤 지퍼입니다.
별달 린넨은 모두 실크 심지를 붙여주었어요. 퀼팅솜을 사용하기엔 크기가 작아 작업에 불편함만 줄 듯해서 심지를 사용했어요.
지퍼면은 원단을 바꾸면서 심지를 안 붙였는데 지퍼가 힘을 받쳐주기 때문에 그대로 작업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바느질 두께가 있는 소품인지라 홈질보다 박음질을 더 많이 했어요.
늦게까지 작업을 해서 하루만에 완성하긴 했어요. 덕분에 새벽 4시 넘어서 잤습니다.
네스홈이 숙제로 미니 백팩 동전지갑 패턴을 준 게 2012년 6월이더라고요.
이 블로그를 만들기 전이라 포스팅이 없지만 당시에 패키지를 사서 미니 백팩 두 개를 만들었어요.
아직도 현관 중문에 잘 달려 있는데 끈은 몇 달만에 금방 색이 바랬고 흰 원단도 좀 누렇게 되었지만 다른 부분은 말짱해요.
+ 추가 사진입니다.
모양을 잡을 겸 안에 솜을 넣은 모습이 빵빵하니 귀여워서 사진을 더 찍었어요. 먼저 근접샷입니다.
쇼파 티슈 커버에 올려둔 전체샷입니다. 금색 쇼파와 노란 원단이 잘 어울려요.
이 가방은 친구의 인형용으로 만든 거여서 어제 놀러온 친구에게 선물했습니다.
가방을 착용하고 쇼파에 기댄 인형 모습입니다. 사이즈가 딱 맞아서 뿌듯했어요.
인형 모습만 좀 더 가까이 찍었습니다. 귀여운 빨강 머리 꼬맹이가 빨강 패딩 조끼를 입고 빨강 줄무늬 가방끈이 달린 가방을 매고 있어요.
네스홈 숙제로 나왔던 동전지갑은 사이즈가 인형한테는 커서 더 작게 만들어줘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그동안 잊고 있다가 문득 떠올라서 작업을 한 거였어요. 결과적으로 크기도 잘 맞고 인형 주인도 마음에 들어하니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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