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한 컵 토시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20. 2. 9. 15:30
간단하게 원단 두 장으로 만드는 컵 토시를 다량 만들었어요. (3개 이상은 다량, 10개 이상은 대량)
컵 홀더, 컵 슬리브 등으로 부르는데 우리식 표현은 따로 없는 것 같아서 제 마음대로 컵 토시라고 부르려고요.
어제 문득 필요를 느끼고 작업을 시작해 100% 손바느질로 새벽에 완성했어요.
15년 넘게 사용 중인 물잔이 4개 세트로 있어서 컵 수에 맞춰 4장을 만들었어요.
한쪽은 면 이중지, 다른 쪽은 린넨 미니 와플을 사용해서 계절 따라서 양면을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똑같은 잔 4개라서 구분이 쉽도록 테두리 상침 겸으로 한 블랭킷 스티치도 각각 다른 색의 실을 사용했어요.
4장을 모두 펼쳐 놓은 단체샷입니다. 면과 린넨으로 교차로 배열했어요.
대문 사진과 달리 물이 사라진 빈 컵과 함께 양면이 보이도록 접은 모습을 담았어요. 컵 안쪽으로도 양면을 볼 수 있고요.
테두리 상침 겸 블랭킷 스티치 클로즈업입니다. 버튼홀 스티치나 블랭킷 스티치나 같은 건데 사용 용도 따라 다르게 부르는 듯합니다.
무조건 한땀씩 바느질해야 해서 마지막 이 작업이 시간을 제일 많이 잡아 먹었어요. 새벽 1시까지 꼬박 바느질했습니다.
스냅 단추를 달 때도 같은 버튼홀 스티치를 했는데 편하게 쓰는 컵 토시라 실을 굳이 숨기지 않고 더 단단하도록 뒷면에 드러나게 바느질했어요.
위의 단체샷을 조금 더 떨어진 곳에서 찍은 전체 모습입니다.
컵 4개에 각각의 면과 방향으로 컵 토시를 씌운 모습입니다. 양면 컵 토시를 이렇게 4가지 방법으로 씌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다량이나 대량 작업물의 필수 사진인 스택샷입니다.
촬영 끝냈다고 찬장에 남은 컵 토시들을 넣다가 스택샷을 안 찍은 걸 깨닫고 다시 모아서 찍었어요.
빨강, 노랑, 파랑 그리고 오색의 무지개사로 넣은 스티치가 선명하게 잘 보이는 사진입니다.
사용재료는 면 이중지, 린넨 미니 와플 그리고 5미리 은색 스냅 단추입니다.
중간에 솜이 없어도 사용한 두 가지 원단 자체가 폭신한 것이라 도톰함이 있어요.
뜨거운 물을 담았을 때 열을 다 막아줄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보호를 해줄 수 있을 듯해요.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낭참을 인형으로 만들었어요. + 마스크 (0) 2020.05.01 미니미 백팩을 만들었어요. + 사진 추가 (0) 2020.02.29 롭이어 토끼 프레임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0) 2020.01.17 [사진多] 라운드 스트랩 파우치를 다량 만들었어요. (0) 2019.12.30 반지핀쿠션과 재봉틀 바늘 케이스를 만들었어요. (0) 201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