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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스톤을 한 번 엎지르고....소소한 일상/소소한 취미 2020. 2. 14. 15:23
일주일 전에 책상 위에 쌓여 있던 네일용품 틴케이스가 미끄러져 떨어진 적이 있어요.
그리고 다른 통은 멀쩡했는데 3미리 원형 네일 스톤 케이스가 낙하 충격에 분해되면서.................하하하............
이 케이스만 다른 스톤과 다른 거여서 쉽게 분해된 듯합니다.
어쨌든 방바닥에 쏟아진 네일 스톤을 어렵게 주워담고 물에 씻어 대강의 먼지를 떼어냈어요.
그러나 이미 흠은 많이 생긴 상태. 저 혼자 쓰는 거라서 문제될 건 없어서 다행이지요.
12기지 색상의 네일 스톤들이 다 뒤섞인 모습입니다. .......새로 사는 것도 귀찮으니 시간날 때 정리하기로 했어요.
왼쪽 케이스가 문제의 분해된 케이스이고 오른쪽이 분해되지 않는 케이스입니다. 가운데 고정 장치가 달라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어젯밤, 결국 색상별로 정리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오른쪽의 트위저로 하나씩 다 집어서 정리했어요.
정말 정리했다는 증거샷. 원래 12색이 모두 담는 위치가 랜덤한데 아래 둘은 똑같습니다. 왼쪽이 오른쪽 배치를 따라서 담은 거거든요.
오른쪽 것의 빨강과 까망이 사물이 비쳐서 밝게 찍혔습니다.
밤에 스탠드 켜놓고 비슷한 색상들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서 정리하느라 눈도 피곤하고 뒷목도 뻐근했어요.
사진은 안 찍었는데 첫 사진의 발바닥 팔레트 외에도 비즈용 삼각접시 5개까지 동원해 12색을 모두 나눠서 일일이 정리했어요.
밤중에 스톤이 쏟아진 사태에 한숨만 나왔는데 어차피 정리할 거라면 경과 사진을 찍자며 다음 날 사진을 찍었거든요.
어제 12색을 모두 분리해서 정리한 후에 케이스에 담기 전 모습을 찍을까 하다가 작은 충격에도 날라다닐 스톤을 생각해 고이 그 자리에서 케이스에 담았어요.
이젠 스톤 아끼지 말고 팍팍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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