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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多] 퀼팅 카드 케이스 단체사진을 찍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9. 6. 20. 18:10
사진 많습니다.
지난 퀼팅 카드 케이스 포스팅 후에 줄곧 작업을 했어요. 바로 전 카드 케이스 포스팅은 '여기'입니다.
한 번에 1개, 2개씩 만들던 것을 아예 4개, 5개씩 다량 작업을 해서 계획했던 수량을 채웠어요.
처음 만들어 직접 사용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모아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카드 케이스는 겉감으로 사용한 것이 면 원단이 세 개, 나머지는 모두 린넨입니다.
면은 통금박 원단과 은박 꽃무늬 그리고 금박 라인 패턴 옥스포드입니다.
모두 16개의 카드 케이스를 부채꼴로 펼쳐서 놓았습니다.
만들 수량에 비해 가지고 있는 라벨이 적어서 다 달기엔 무리라고 판단되어 초반에 만든 것들만 라벨을 달아줬어요.
전체를 겹쳐지지 않게 나열했어요. 모두 동일하게 2.5센티 가량을 정마름모 퀼팅을 했어요.
퀼팅하는 실과 벨크로의 색상 그리고 벨크로 고정하는 실의 색은 원단에 따라 바꿔가며 작업했어요.
지금까지 명절 선물은 여성 친척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번엔 남성에게도 줄 생각으로 꽃무늬가 아닌 것의 비중을 높였어요.
아무래도 여성은 꽃무늬든 다른 무늬든 다 사용하지만 남성은 꽃무늬 물품 사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위에 나열한 그대로 덮개를 열어 안감이 보이게 찍었습니다.
이런 재봉 소품을 고를 때엔 바깥만이 아니라 안감도 취향을 타기 때문에 둘 다 보고 골라야 해요.
넷씩 모아서 좀 더 근접샷을 찍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 나왔던 셋과 새로 만든 하나입니다. 솜사탕구름 린넨을 사용한 케이스에는 프렌치 마름모 라벨을 달아줬어요.
다른 것은 이전 포스팅에 소개되었으므로 추가된 분홍꽃구름 린넨을 사용한 것만 설명합니다.
안감은 분홍색 장미 패턴 DTP 면 원단을 사용하고 벨크로는 빨간 색으로 빨간 색실로 달아줬어요.
덮개를 연 뒷모습입니다.
남성용으로 원단을 고른 것들이에요. 클래시 골드 라인 옥스포드 면, 맨하탄 데이&나잇 린넨의 나잇과 데이 그리고 빈티지 페이퍼 린넨입니다.
위의 둘은 금박이 들어가 있고 우상과 좌하의 둘은 시리즈라서 금박 색에 맞춰 연주황색 실로 퀼팅했어요.
빈티지 페이퍼 린넨을 사용한 케이스는 베이지색 실로 퀼팅했어요.
안감도 겉감에 맞춰 골랐어요. 빈티지 페이퍼 린넨은 회색과 베이지가 들어가는 레드 루스터 면 원단을 골랐어요.
금박이 들어가는 원단과 시리즈는 금박 면 원단 중에서 골랐어요. 어쩌다 보니 안감과 겉감의 금박 색도 맞추게 되었어요.
금박도 노란 색이 강한 게 있고 좀 더 밝은 것도 있는데 두 안감과 두 겉감이 그 두 가지를 보여줍니다.
덮개를 연 뒷모습입니다. 클라시 골드 라인은 저 선을 맞추기 위해 나름 노력을 했답니다.
찔레꽃 린넨과 다그라피 콜라보 수국 린넨, 모던 안띠끄 플라워 린넨 그리고 은박 꽃무늬 면 원단을 겉감으로 사용한 케이스입니다.
위의 둘은 무지개사와 녹색 실 그리고 아래 둘은 하늘색에 가까운 민트색 실로 퀼팅했어요.
덮개를 연 모습입니다. 왼쪽 셋은 회색 벨크로를 회색 실로 고정하고 찔레꽃 패턴 쪽은 빨간 색 벨크로를 무지개사로 고정했어요.
안감은 겉감의 색감을 따라 은박이 들어간 면과 푸른색 패턴, 보라색 패턴 그리고 붉은 색 레터링 면 원단으로 골랐어요.
수국의 보라색을 따라 보라색 안감을 골랐는데 정작 보라색 수국은 거의 보이지 않아요. 하하.
덮개를 연 뒷모습입니다. 이번 작업에선 라인이 드러나는 패턴이 많아서 줄을 맞추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어요.
별달 린넨, 포스티지 린넨, 셀리미예 모스크 린넨 그리고 블루 모스크 린넨을 사용한 케이스입니다. 남녀 모두가 선호하는 패턴들이에요.
퀼팅실은 순서대로 금박에 맞춰 연주황색, 무지개사, 무지개사 그리고 네이비색을 사용했어요.
벨크로는 겉감 또는 안감에 맞춰 네이비색 둘, 빨간 색 그리고 회색을 달아줬어요. 고정실은 네이비와 무지개사 그리고 회색입니다.
안감은 푸른색 깃털 패턴, 스테인글라스 패치, 번호판 패치 그리고 금박 조각 면 원단을 사용했어요.
덮개를 연 뒷모습입니다.
전부 모아서 옆모습을 찍어봤어요. 저는 이렇게 차곡차곡 쌓은 모습이 좋더라고요.
2온스 솜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두께는 크지 않지만 16개를 모으니 한손에 잡기 힘들 정도입니다.
가장 많이 겹쳐지는 부분에 벨크로까지 있다 보니 마냥 얇지는 않아요.
사용재료 설명은 수량 때문에 패스합니다. 본문에 겉감은 원단 이름을 거의 다 써놨어요.
4개, 5개씩 작업을 하니 작업하는 날은 밥 챙기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여기에 매달렸어요.
작업 순서와 날을 설명하자면,
1. 원단 선택 및 재단
2. 다림질로 솜 부착 및 겉감 손바느질 퀼팅 (1,2까지 대체로 2, 3일 소요)
3. 퀼팅한 원단 다림질 및 안감과 결합해 재봉하면서 다림질 수 차례
4. 모양 완성 및 다림질 후 덮개 상침
5. 벨크로 손바느질 (3~5를 하루에 완료)
작업은 크게 1~2와 3~5로 나뉘는 셈입니다. 특히나 재봉틀 돌리는 3~5를 하루에 다 하려다 보니 그 때는 쉴 틈이 없어요.
1~2까지의 작업은 그래도 쉬엄쉬엄 며칠 쉬면서 해도 되지만 3, 4는 다림질 때문에 한 번에 해야 되거든요.
직접 사용할 금박 케이스와 어머니 드릴 케이스 둘을 제외하고 14개가 선물용이에요.
추석용 선물 작업을 끝냈으니 슬슬 내년 설 선물을 고민해 봐야겠어요.
여름에는 다림질도 재봉틀 돌리는 것도 모두 열 때문에 힘들기 때문에 작업을 미루다 보니 추석 선물 만들 때마다 시간이 촉박했는데 이렇게 미리 작업하니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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