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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 피어 있는 꽃들이에요.소소한 일상/소소한 수다 2019. 4. 12. 16:28
아침저녁은 좀 서늘해도 봄이 완연한 날씨입니다.
개나리 벚꽃은 이미 지나갔고 아파트 화단엔 라일락이 풍성하게 피어 있어요.
그 와중에 집에서 키우는 화분에도 꽃이 피어 있어 사진을 찍어봤어요.
심지어 하나는 잡초입니다. 하하.
3가지 꽃이 피어 있어 대문 사진은 편집해서 모아 놓은 사진으로 골랐어요.
제일 왼쪽의 꽃은 어머니께서 주신 화분이라 식물의 이름을 모르고 가운데가 괭이밥, 마지막이 로즈 제라늄입니다.
안방에서 키우는 화분의 가시가 가득한 식물에는 붉은 꽃이 핍니다. 하나씩도 피고 두 개씩 쌍으로 피기도 해요.
심지어 먼저 핀 꽃 안에서 새 꽃대가 올라와서 또 피기도 합니다.
꽃 안에서 꽃대가 또 나와 핀 모습이에요. 아래의 꽃이 제일 먼저 핀 꽃인데 제일 크고 붉게 피었다가 이렇게 새로운 꽃대가 자라더군요.
하지만 보통은 이렇게 꽃이 하나씩 핍니다. 두 장의 꽃잎인데 크기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빈 화분에 어느 사이 자라기 시작한 괭이밥에 핀 꽃입니다. 분홍색 꽃도 있던데 우리 집엔 노란 색 꽃이 피었어요.
꽃잎 끝이 말리지 않은 것으로 찾아 찍었어요. 노랗고 선명한 색상이 귀여운 꽃입니다.
해가 기울면 이렇게 꽃잎이 오므라 들어요. 윗윗 사진과 동일한 꽃송이입니다.
그리고 매년 피지는 않는 로즈 제라늄, 구문초의 꽃입니다. 꽃이 피기 전에 3월 중순이나 말경에 가지치기를 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어요.
햇빛이 들어오는 자리의 꽃을 근접샷으로 찍었어요. 꽃잎의 무늬는 뒤쪽에서도 보여요.
괭이밥의 꽃은 봄에만 피는 건 아니고 자주 봐요.
빈 화분에 자란 잡초에서 노란 꽃이 피길래 물을 주면서 키웠더니 요즘은 화분을 가득 채우고 아래로 길게 자라고 있어요.
같은 화분에 다른 잡초도 있었는데 이 잡초는 괭이밥을 못 이기고 말라 죽었어요.
두 잡초가 다른 빈 화분에 또 자라고 있는데 이번엔 어찌 될지.
안방의 꽃은 꽤 오래 핍니다.
천천히 꽃대가 하나씩 자라 나와서 피는데 먼저 핀 꽃이 크고 붉은 색이 진하고 나중에 피는 꽃은 작고 덜 진하더군요.
오래 피어 있고 시들어도 색이 많이 빠지지 않아서 꽃대가 마르면 떼어놓곤 합니다.
올 봄은 어째 정신없이 맞이해서 이것저것 생활에서 잔실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한숨 돌렸어요.
여유를 찾은 김에 꽃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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