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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팅 컵 홀더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9. 4. 8. 15:38
작은 찻잔에 사용하는 컵홀더를 만들었어요.
이번에 구입한 차를 마시려고 작은 찻잔을 꺼냈는데 손잡이가 없는 잔이라 뜨거운 상태에서는 손에 쥐기가 힘들어 홀더를 만들었어요.
이전에 홀더를 만든 머그컵처럼 일직선으로 내려가는 모양이 아니라 아래가 둥그렇기 때문에 패턴을 떠서 다트를 넣어줬습니다.
양쪽 모두 린넨 원단을 사용했어요. 동절기와 하절기로 나누어 따뜻한 색감과 시원한 색감으로 원단을 골랐어요.
대문은 요즘 계절에 맞는 유채꽃 패턴 쪽으로 찍었습니다.
며칠 전 마트에 갔다가 할인을 하길래 구입한 궁중한차를 탄 모습이에요.
퀼팅을 열심히 했는데 그다지 표가 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이쪽 면은 홀더 너비인 5센티 기준으로 크게 마름모 퀼팅을 하고 그 안에 작은 마름모 퀼팅을 넣었습니다.
컵의 아래쪽이 곡면이어서 홀더도 이렇게 다트를 6군데씩 넣었어요. 양면 총 12개의 다트를 손바느질했습니다.
하절기용 분꽃 린넨 쪽입니다. 이쪽 퀼팅은 다른 면과 또 다른 모양이지만 역시나 별로 표는 안 나는군요.
이쪽은 다트를 넣고 양면을 합체한 후에 퀼팅을 했기 때문에 다트 폭에 따른 마름모를 넣고 가운데 원 모양 퀼팅을 했어요.
자세히 보면 양쪽 퀼팅 모양이 다른 게 보입니다. 벨크로는 손바느질로 블랭킷 스티치를 해줬습니다.
다트 때문에 동그랗게 말리는 모양새인데 한쪽을 누르느라 잔받침이 동원되었어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분꽃 린넨과 봄햇살을 담은 노란 유채꽃 패턴 린넨, 4온스 접착솜 그리고 베이지색 벨크로입니다.
양쪽 원단 결합용 재봉과 상침을 제외하고 퀼팅과 다트, 창구멍 그리고 벨크로까지 모두 손바느질을 해서 작업기간이 이틀이 걸렸어요.
4온스 솜은 자투리 솜 모은 곳에서 마침 폭과 길이가 딱 맞는 조각이 있어 잘 활용했어요.
사이즈는 다트 없는 긴쪽 기준으로 길이 28센티, 너비 5센티입니다.
작은 찻잔인데 생각보다 담기는 용량이 꽤 되더라고요. 찰랑찰랑하게 꽉 채우면 200 ml가 약간 안 되는 물이 담깁니다.
어쩐지....물을 가득 채우니 차가 싱겁더라니....그래서 그 뒤로는 물양을 줄여서 차를 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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