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오랜만의 마카롱 동전지갑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퀼팅 하트 케이스를 만들면서 마카롱 동전지갑도 같은 구성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마카롱 틀은 3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그 중 7.5센티 사이즈로 작업했어요.  다른 사이즈는 퀼팅을 넣기에는 너무 작더라고요.

아픈 손가락을 좀 쉬어줘야 하는데 그냥 작업했어요.  이제는 좀 쉬려고요.

퀼팅 하트 케이스와 같은 금박 원단과 갈색 롤지퍼를 사용하고 같은 사이즈의 퀼팅을 했어요.

윗면에 1인치 정마름모 퀼팅을 하고 비즈를 달았어요.

안에는 갈색 지퍼에 맞춰 갈색 펠트로 마감했어요.  블랭킷 스티치는 일부러 베이지색 실로 눈에 띄게 했어요.

아랫면은 퀼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퍼고리는 마카롱의 동그랑 모양에 맞춰 기본 지퍼 고리 흑니켈 색상을 사용하고 15미리 금색 레자 테이프를 달아줬어요.

가운데가 좀 더 볼록하게 되도록 솜을 2가지 사이즈로 넣었어요.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동그란 모양이 귀여워요.

작은 하트 케이스와 크기 비교 사진입니다.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세 개를 함께 모아봤습니다.

이렇게 모아 놓으니 작은 하트 케이스도 갈색 지퍼를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비즈 색상이 메탈릭 색상이어서 갈색 지퍼와 잘 어울립니다.

큰 하트 케이스 안에 다른 둘을 담아봤어요.  둘 다 넣어서는 잠글 수가 없는데 하나씩은 너끈하게 수용 가능합니다.

사용재료는 윈햄 패브릭의 금박 면원단, 7.5센티 마카롱 틀, 3온스 퀼팅솜, 1미리 소프트 펠트 갈색, 3호 롤지퍼 갈색 ,시드 비즈 그리고 15미리 금색 레자 테이프입니다.

금박 원단은 일반 원단보다 뻣뻣하기 때문에 틀에 원단을 씌우는 작업이 꽤 힘들었어요.

하트 케이스 때도 그랬지만 공그르기할 때에도 일반 면 원단보다 훨씬 힘들고요.

그래도 금색을 좋아하다 보니 결과물을 보면 뿌듯합니다.

일명 '황금 시리즈'입니다.

마카롱 동전지갑은 용도를 생각해 둔 게 있는데 하트 케이스는 어떤 용도로 사용할까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