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 트리플 퀼팅백 두 번째입니다.

두 개의 양면 트리플 퀼팅백 중에 나중에 작업한, 어머니께 드릴 가방입니다.

상세샷은 세 개로 나눈 포스팅 중에서 두 백을 함께 찍은 쪽에 많습니다.  '여기(두개)'입니다.

먼저 만든 백에 대한 앞서의 포스팅은 '여기(먼저)'입니다.

네스홈의 빈티지 플라워 린넨을 주 원단으로 사용했어요.  원단의 붉은색 꽃 무늬에 맞춰 지퍼도 붉은색 지퍼알로 골랐어요.

크로스 가방끈은 18미리 스킨색 가죽끈입니다.  이 가방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황갈색으로 태닝이 됩니다.

더불어 옆면이 붉은색으로 마감되어 있어 색상도 잘 어울려요.

크로스 끈을 안으로 넣은 정면샷입니다.  붉은색을 좋아하시는 어머니 취향과 원단 색상에 맞춰 붉은색 지퍼를 사용했어요.

끈을 다는 고리를 끼울 웨이빙에 덧댄 린넨 테이프도 붉은색이 들어간 것을 사용했어요.

뒷면의 지퍼는 12.5센티 린넨색 앤틱 지퍼를 사용하고 고리에 본체와 동일한 원단으로 손잡이를 달았습니다.

손잡이는 모양 잡는 건 재봉틀로 재봉하고 고리에 고정하는 건 손바느질로 합니다.

파우치 안쪽의 입술지퍼는 10센티 사이즈로 빨간 색 롤지퍼와 검정 지퍼 슬라이더를 사용하고 지퍼 고리에 분홍색 그라데이션 면끈과 나무 구슬 장식을 달았어요.

안감은 색이 진한 것으로 골라 코튼빌의 천일야화 네이비 면 원단을 사용했어요.

두 개의 클러치 바깥쪽에 금속 지퍼 주머니를 달았듯이 안쪽에도 둘을 동일하게 지퍼 주머니를 달아줬어요.

안감과 주머니 안감이 모두 동일한 원단입니다.

퀼팅 클로즈업샷입니다.  본체는 2.5센티 가량의 정마름모 퀼팅이에요.  60수 3합 무지개사 재봉실을 사용했습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의스프링컴레인폴 2탄 - Vintage Flower Linen, 코튼빌의 대폭바이오워싱린넨_무드크레페와 아트패브릭_더블라썸 천일야화 네이비, 패션스타트의 꾸뛰르 소잉 지퍼 30Cm_레드, 4 온스 접착솜, 20 미리 면 웨이빙, 20 미리 프렌치 린넨 테이프, 2 미리 분홍색 그라데이션 면끈, 나무 바퀴 장식, 3호 빨간 색 롤지퍼, 12.5Cm 린넨색 앤틱 지퍼 그리고 18미리 크로스용 스킨색 가죽 핸들입니다.

코튼빌에서 구입한 무드크레페 린넨은 한정 상품이라 현재 품절이고 천일야화 면 원단은 어째서인지 다른 색상은 있는데 네이비는 상품 리스트에 없어요.  홈페이지 업뎃하면서 빠진 건지 단종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크로스용 가죽 핸들도 코튼빌에서 구입했는데 이제는 품절되어 상품 리스트에 없어요.

지퍼에 손잡이를 달아보니 잡기도 쉽고 열고 닫기에도 편하고 좋아서 자꾸 달게 됩니다.  덕분에 디테일에 들어가는 작업시간도 확 늘어났어요.

어머니 생신 선물로 드리려고 밤잠 줄여가며 단기간에 작업을 하다 보니 더운 날씨에 고생을 좀 했어요.

더불어 퀼팅을 포함해 손바느질이 많아서 엄지에 굳은살이 박히려고 합니다.

그래도 완성품은 적어도 제 마음에는 들어서 뿌듯해요.  부디 어머니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