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러치와 파우치를 리폼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8. 5. 13. 14:58
얼마 전 태블릿을 구입했다는 포스팅을 썼는데 그 후에 외출 시에 태블릿을 넣을 케이스도 구매했어요.
케이스에 사은품으로 태블릿 파우치도 함께 받았는데 이 파우치와 육각 바네 클러치를 태블릿을 넣어 들고 다니기 편하게 리폼했어요.
리폼이라고 거창하게 부르기엔 소소한 작업이지만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냥 썼어요.
일단은 손에 들고 다니기 편하도록 넓은 면 토션 레이스를 달았습니다.
코튼빌에서 구입한 5 Cm 폭의 토숀레이스 목련을 사용했어요.
레이스 끝을 두 번 접어 공그르기로 정리하고 파우치와 클러치에 역시나 공그르기로 달아줬어요.
끝부분 클로즈업샷입니다.
케이스 구입할 때 받은 사은품 중 하나인 파우치는 이렇게 생겼어요. 안쪽은 붉은색입니다.
처음엔 석유 같은 냄새가 많이 나서 일주일 가량을 베란다에 이쪽 저쪽으로 뒤집어가며 널어두었어요.
뒤집으면 안쪽의 붉은색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파우치 입구에 손바느질로 붉은 색 벨크로를 달아줬습니다. 레이스 손잡이를 사용할 때 입구가 벌어지는 것을 방지해서 튼튼하게 해줍니다.
30수 3합 무지개사를 사용해 블랭킷 스티치로 달았는데 원단 자체가 이염되는지 바느질을 하는 동안 점점 실이 거므스름하게 되었어요.
어쨌든 밀도가 높은 원단에 단단한 벨크로를 손바느질로 작업을 하려니 꽤 힘이 든 작업이었어요.
레이스는 이런 식으로 손을 끼워 사용합니다. 그럼 아래에 손가락 끝만 걸어두면 파우치가 손에 착 고정이 되어 떨어뜨리지 않아요.
클러치와 파우치 그리고 케이스의 크기 차이를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케이스는 핑크골드 색상으로 구입했는데 실물은 골드 색감은 그다지 없어서 펄핑크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 듯해요.
다른 가방 없이 외출할 때엔 클러치에 케이스를 담고 다른 가방이 있을 때엔 케이스를 파우치에 담아 가방에 넣을 생각이에요.
마지막으로 레이스를 단 모습이 잘 보이는 사진입니다.
케이스 하나를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액정 보호 필름과 파우치 그리고 터치펜을 받았어요.
필름은 지문방지 필름을 따로 구입해 부착했기 때문에 보관해 두고 파우치는 이 포스팅대로 일주일 동안 냄새를 뺀 후에 리폼 작업을 했으며 터치펜은 O자 고리와 핸드폰 고리를 달아 이어캡에 연결해 태블릿에 잘 사용하고 있어요.
파우치에도 손목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게 고리를 더 달까도 생각 중입니다.
'소소한 바느질 > 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多] 여름용 슬리퍼 네 켤레를 만들었어요. (0) 2018.06.18 여름용 얇은 실내 슬리퍼를 만들었어요. (0) 2018.05.20 실내용 슬리퍼를 만들었어요. (0) 2018.05.11 패브릭 휴대폰 거치대를 만들었어요. (0) 2018.05.01 허리 베개 커버와 예비 롤티슈 커버입니다. (0) 2018.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