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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화려한 왕관 비스꼬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8. 3. 12. 17:03
비스꼬뉘의 재미에 빠져서 이번엔 좀 더 크고 화려한 패턴 원단을 사용해서 만들어 봤어요.
니트 크로쉐 패턴 린넨 원단을 사용해 모티브를 하나씩 잘라서 만들었습니다.
모티브 패턴이 완전한 정사각형이 아니기 때문에 대략 눈으로 가늠해서 재단하고 시접을 좀 더 여유있게 잡아서 바느질했어요.
재단한 사이즈는 7.5~7.8 센티 가량입니다. 당연히 이번 작업도 100% 손바느질입니다.
패치의 리핏을 맞춰서 자른 게 아니고 그냥 푸서 방향으로 줄 따라서 재단해서 모티브 종류가 4가지여서 이리저리 맞춰 봤어요.
위아래 방향을 정해서 모티브를 배치했어요. 뽀족하게 나온 모서리에는 나무 비즈와 윗면 모티브에 색을 맞춘 태슬을 달았어요.
윗면의 중심은 실을 꿰어서 안으로 들어가도록 모양을 잡았어요.
나무 비즈와 태슬 클로즈업입니다. 30수 3합 실로 장식한 태슬을 역시나 같은 실로 달아줬어요.
뒤집은 바닥 모습입니다. 윗면과 옆면은 각각 같은 뜨게 스타일의 모티브를 사용하고 바닥은 섞어서 배치했어요.
앞서 만든 3센티, 5센티 조각으로 만든 비스꼬뉘와 함께 찍어봤어요. 3, 5, 7.5센티로 늘어난 셈인데 크기 차이가 확확 납니다.
사실 10센티로 재단한 조각이 더 있는데 이번 것을 만들고 더 큰 건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그 원단은 더 작게 다시 자를 생각이에요.
이전 포스팅에서 깜박했었던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5각형 혹은 별 같은 모양이 딱 보여요.
세 개를 함께 포개보았습니다. 다육식물 같기도 하고 잎사귀가 많은 화려한 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방향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가운데 묶은 싸개 단추는 20미리인데 이전에 사용하던 것과 뒷면이 다른 것을 사용했더니 이쪽이 단추가 더 예쁘고 쉽게 만들어지더라고요.
그 동안 싸개단추가 예쁘게 안 만들어져서 비싼 기구를 사야하는 건가 고민했던 게 무색해진 결과였어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Handmade Style “knit crochet” pattern Linen 원단, 20미리 싸개단추, 나무비즈, 코튼빌의 태슬 프린지_선염 앙앙 환타와 민트 색상 그리고 방울솜입니다.
이번 비스꼬뉘는 대놓고 화려하게!를 목표로 만들었어요. 크로쉐 모티브 패턴의 모양과 색상이 화려해서 더욱 그렇게 보여요.
거기에 비즈와 태슬까지 달아서 그 화려함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윗면 가운데를 바닥쪽과 함께 실로 꿰어 누르는 건 제가 착안한 거예요. 이렇게 눌러주면 위에 물건을 올려두기도 좋거든요.
완성 사이즈가 대략 15~6센티 가량이라 크기가 제법 있어서 그냥 장식용보다는 중요한 물건 같은 걸 올려두면 딱 좋을 듯해요.
휴대폰이나 열쇠, 시계 같은 것도 괜찮을 듯하고 뾰족한 귀퉁이에는 반지 같은 걸 걸어도 되겠고요.
예전에 만든 다른 15조각 비스꼬뉘인 꽃봉오리 쿠션 중 작은 건 실제로 휴대폰을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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