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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왕관 비스꼬뉘를 다량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8. 4. 2. 17:36
왕관 비스꼬뉘를 만들면서 10센티 사이즈 패치 원단도 재단했었는데 니트 크로쉐 패턴 비스꼬뉘를 만들어 보고 방향을 바꿨어요.
10센티 패치로는 너무 크기 때문에 아예 더 작게 잘라 미니 사이즈 왕관 비스꼬뉘를 만들었습니다.
가로세로 1/3씩, 각 변이 3.3~3.4센티 가량이 되면 9조각이 나오는데 그걸 10장을 재단해 90조각을 만든 걸로 미니 비스꼬뉘 6개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1/2씩, 각 변이 5센티가 되게 4조각 나오는 걸 4장을 재단해 16조각을 만들어 15조각은 비스꼬뉘를, 한 조각은 단추를 만들었어요.
만든 개수가 많다보니 사진이 많아서 미니 비스꼬뉘만 찍은 사진과 다른 비스꼬뉘 사진으로 나누어 포스팅을 두 개로 씁니다.
대칭 방향 따라 짝을 맞춰서 놓은 모습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에요.
처음 만든 하나만 홈질해서 뒤집어 솜을 넣는 방식으로 만들고 다른 5개는 모두 겉에서 감침질해서 만들었어요.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입니다. 꽃이 가득 핀 듯한 느낌이에요.
윗면 기준 오렌지, 레드 그리고 블루 계열로 나누어 조합을 짰어요.
홈질한 비스꼬뉘는 흰실을, 감침질을 한 비스꼬뉘는 원단의 색과도 잘 어울리는 무지개실을 사용했습니다.
제작 과정 중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첫번째는 15조각들을 어떻게 배치할지를 정하는 겁니다. 이번엔 총 90조각이어서 윗면 기준으로 색상을 나누고 나머지를 맞췄어요.
배치를 어떻게 할지는 우선 윗면을 배치하고 옆면을 그 위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닥면을 그 사이에 배치해서 조화를 살핍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바구니입니다.
기본 바느질이 끝나고 단추를 달기 전의 모습입니다. 10미리 싸개단추 12개를 만들면서 3개 실패해서 재작업을 했더랬습니다.
뒤집은 뒷면입니다. 중앙에는 단추를 달 거라서 꼭지점이 딱 맞지는 않아도 괜찮아요.
왕관 비스꼬뉘는 이렇게 바닥과 뚜껑처럼 서로 맞물리게 할 수 있어요. 작은 악세사리류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단추를 달아 완성한 모습입니다. 윗면을 보시면 가능한 대칭이 되도록 배치한 것을 알 수 있어요.
뒤집은 뒷모습입니다. 단추를 만들 때 재단한 원단 조각과 위치가 노란색이 많아서 노란 단추가 반 가량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번 3센티 조각으로 만든 비스꼬뉘와의 비교샷입니다. 3 미리 가량이 더 커졌는데 완성품은 훨씬 커요.
오른쪽 왕관 비스꼬뉘는 아래에 집게핀을 바느질로 달아줬어요.
머리숱이 적은 저는 바로 머리에 달기보다는 머리띠에 집어서 사용하는 게 좋더라고요.
물론 집안에 혼자 있을 때에만 가끔 달아봅니다. 머리에 꽃 단 여자의 모습을 남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지요. 하하.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2013 Best Patch_collection linen 원단과 10미리 싸개 단추 그리고 방울솜입니다.
이 원단은 기본적으로 10센티 사이즈로 패치가 되어 있는데 그 10센티 안에도 또 사선 패치가 있어 크게 재단해도, 작게 재단해도 패치된 패턴의 묘미가 있어요. 게다가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상이 사용된 원단이어서 봄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미니 왕관 비스꼬뉘는 문구 트레이에 담아 거실에 장식해 두었는데 나중에 똑딱핀이나 집게핀을 달아 선물을 할까합니다.
머리띠에 부착하는 용도인데 머리띠 두께에 따라서 어느 핀이 더 좋을지가 달라지겠요.
한두 개는 끝에 비즈를 달아서 제대로 왕관처럼 보이게 할까도 생각 중이에요.
6개나 되고 100% 손바느질 작업이다 보니 만드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조각 재단을 하고 배치를 한 때부터 대략 일주일이 소요된 듯합니다.
린넨 원단이어서 바느질할 때 힘도 더 들어가다 보니 손가락 관절도 아프고 손목도 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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