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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베개를 만들어 봤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8. 2. 25. 17:22
겨울에는 입는 옷의 개수도 많아지고 두꺼워지다 보니 움직임이 둔해져 일상에서 하던 스트레칭을 덜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허리가 편안하지 않아서 허리 베개를 만들기로 했어요.
속통을 만들고 커버를 씌우기로 정하고 60수 아사 원단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모양을 확인하기 위해 계산한 사이즈의 1/10 사이즈로 먼저 조그맣게 손바느질로 샘플을 만들어 솜을 넣어보고 최종 모양을 결정했어요.
완성된 속통입니다. 며칠 사용해 보고 솜의 양을 조절한 후에 커버를 만들 생각이에요.
완성 사이즈는 55 X 25 센티입니다.
제 기준으로 똑바로 누운 상태일 때에도 그리고 옆으로 몸을 돌렸을 때에도 허리를 받칠 수 있는 모양과 사이즈입니다.
초미니 사이즈로 만든 샘플을 올려 봤어요. 샘플은 테두리를 둥글리지 않고 사각으로 만든 후에 얼마나 둥글리면 좋을지 가늠을 했어요.
샘플은 실물보다 길이가 1/10이어서 함께 비교하면 엄청 작아요.
폭신하면서 탄력이 유지되어야 하기에 솜은 방울솜을 사용했어요. 편안한 수면을 위해 단단하지 않게 넣었어요.
역광으로 보니 방울솜의 모양이 비치기에 사진을 찍어봤어요.
크기와 모양을 결정하고 원단에 바로 샤프펜슬로 선을 그려서 작업을 해서 아직 연필 자국이 있습니다.
네 귀퉁이와 중앙의 재봉 부분이 모두 곡선인데 그냥 손으로 슥슥 그려서 작업했어요.
사용재료는 본문에 모두 설명되었는데 60수 면 아사 원단과 방울솜입니다.
허리에 베고 잘 때엔 편한지 어떤지 잘 몰랐는데 자고 일어나서 돌아다니니 어제보다 허리가 훨씬 편해졌어요.
일시적인 건지 어떤지는 두고 봐야지요.
커버는 원단을 고르는 중이에요.
원래 동절기용은 기모 면 원단으로, 하절기용으로는 린넨 원단으로 커버를 만들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크기가 크다보니 일반적인 110센티 폭의 면 원단은 로스율이 높아서 동절기용은 그냥 폭이 넓은 광목으로 만들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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