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형 선풍기 커버를 만들었어요.

여름에 주로 사용하는 박스팬이라고도 부르는 작은 선풍기의 커버를 만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사용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된 듯한데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어요.

치워두기 전에 먼지 쌓이지 않게 광목 원단으로 커버를 만들었어요.

완성은 벌써 며칠 전에 했는데 촬영은 이제서야 했어요.

그나마도 어제 촬영 시도했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어서 하루 미뤄지기까지.

어제 배터리가 나가기 전 찍은 사진입니다.  빛의 차이로 오늘 것보다 좀 더 노란빛이 돌아요.

바닥에 눕혀서 찍었는데 위에서 폭 씌우는 방식입니다.  선풍기 발에는 예전에 검정 트윌 원단으로 신발을 신겨 줬어요.

세웠을 때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시접처리는 앞뒷면 재봉되는 부분은 통솔로 하고 아랫단은 두 번 접어서 박았어요.

사용원단은 30수 워싱광목입니다.

선풍기의 둘레와 높이를 재보고 가로세로 50센티씩 2장을 재단한 후 위쪽을 둥글게 재단해서 만들었어요.

곡면이 딱 맞지는 않지만 타이트하게 맞춰야 하는 커버가 아니어서 괜찮아요.

오늘 사진 촬영한 후 선풍기는 구석에 잘 보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