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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네스홈 톤인톤 마이크로 화이바 타월지소소한 바느질/용품 2017. 2. 19. 14:19
네스홈의 톤인톤 마이크로 화이바 타월지 체험단에 당첨이 되어 원단을 받았어요.
신청할 때 고민을 좀 했는데 제가 오버록 재봉틀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일반 가정용 재봉틀로 수건을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접어박기를 하든 어떻게 하든 일단 해보자,고 신청을 했거든요.
지난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한 마씩 원단을 받아 원단의 이름에 맞게 수건을 만들었어요.
제가 받은 원단의 색상은 그레이와 그린이고 이 외에 와인, 네이비, 브라운이 있어요.
한 마를 4등분해서 재단했어요.
원단을 받았을 때의 사진입니다. 저는 그레이색을 좋아했는데 어머니는 그린을 더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재단한 단면 클로즈업이에요. 털이 꽤 길어요.
단면이 아닌 양면이어서 폭신폭신하고 도톰합니다.
수건 4장과 쇼파 등받이 시트 2장을 만들었어요.
좀 더 앞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왼쪽이 등받이 시트입니다.
수건은 두 가지 방식으로 만들었어요.
왼쪽은 사방을 접어박기를 한 거예요. 두께가 있지만 폭신폭신해서 가정용 재봉틀로도 접어박기를 할 수 있어요.
오른쪽은 양끝은 접어박기를 하고 기다란 쪽은 린넨 바이어스를 두른 거예요. 바이어스 끝은 손바느질로 정리를 해줬어요.
쇼파 시트는 미끄러지지 않게 네스홈에서 구입한 차콜 미끄럼방지를 대고 만들었어요.
부모님집에 카우치가 있는데 가죽이 낡아가서 높은 쪽 등받이에 걸치는 용도입니다.
쇼파 시트는 테두리 상침과 가운데 사각형으로 한 번 더 재봉을 해서 앞뒤의 원단이 서로 밀리는 걸 방지했어요.
이 원단의 장점 중 하나는 털이 길어서 재봉선이 좀 길을 헤매더라도 털 사이에 다 묻혀서 겉으로 표가 안 난다는 거예요.
그러니 두꺼운 원단 다루는 게 좀 서툴더라도 걱정없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 하하.
그리고 수건 전체샷입니다. 위에는 바이어스를 댄 수건, 아래는 전체 접어박기한 수건입니다.
수건만 모아서 또 한 컷.
원단의 두께가 있어서 접어박기한 부분이 두꺼워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크게 거슬리지 않았어요.
마지막으로 털의 길이를 추측할 수 있는 자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체험단 후기인 만큼 제 블로그 로고는 잘라내도 사진에 크게 영향을 안 주는 위치에 넣었어요.원단은 165센티 폭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셀비지까지 다 하면 전체는 170센티 가량이 됩니다.저는 셀비지도 그냥 다 사용했는데 어쨌든 한 마를 펼치면 일반 사이즈 수건 4개가 나옵니다.저는 평행으로 4등분했지만 십자로 4등분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해요. 그러면 셀비지가 좁은 쪽이 되어서 접어박기 깔끔하거든요.식서 방향으로도 신축성이 있고 푸서는 식서보다 더 신축성이 좋으니 참고해서 재단하세요.위에서 적었지만 털이 길어 실이 다 묻히기 때문에 재봉손이 좀 왔다갔다해도 표가 안 나요.대신 폭신폭신하게 두께도 있고 신축성도 있어서 다른 원단과 함께 작업할 때는 늘어남과 밀림을 조심해야 하더군요.위의 쇼파 시트처럼 미끄럼방지를 함께 사용하실 때는 워킹풋 노루발을 사용하거나 밀리지 않게 잘 잡아줘야 합니다.오버록 머신이 없어도 일반 재봉틀로 저처럼 사방 접어박기를 하거나 부드러운 바이어스 테이프를 사용해 수건 제작이 가능해요.그리고 일반 재봉틀의 지그재그 박기로 가장자리 마감을 하는 건 무리입니다.원단의 두께와 신축성 때문에 예쁘게 지그재그 박기가 되지 않아요.어머니께서 곁에서 지켜보시고 굉장히 부드러워서 마음에 든다고 수건 말고도 담요나 모자 같은 걸 만들어도 좋겠다고 하셨어요.수건을 완성하고 세탁기에 물세탁을 해서 말린 후에 사용을 해봤는데 수분흡수를 정말 잘해요.세수를 하고 얼굴을 닦아 봤는데 정말 보송보송하게 물기를 싹 흡수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닿는 감촉은 무척 부드럽고요.각각 4등분해서 1조각씩 2개가 남았는데 두 가지 방식의 수건 중 더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마저 만들 생각이에요.- 네스홈 톤인톤 마이크로 화이바 타월지 2월 24일(금) 10시 오픈 -
http://www.ness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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