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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메이트 커버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6. 12. 18. 18:21
한참 예전에 커버를 만들겠다고 미니 커트지도 구입해뒀는데 이제야 만들었어요.
안감도 넣을까 했는데 어차피 먼지 방지용이어서 홑겹으로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미니 커트지는 예전에 커피 글라인더 커버용으로 만들었던 회오리 패치 커버와 같은 거예요.
커피 메이트에 덮은 모습입니다. 홑겹이라 시접처리를 하다 보니 윗면이 좀 우글우글해요.
커트지를 볼 수 있게 찍었어요. 커피 관련 글라인더와 포트류가 그려진 커트지입니다. 위와 옆에 덧대어 패치했어요.
윗면은 커피메이트의 윗면 모양을 그대로 따라서 만들었어요. 곡선과 직선, 오목 볼록이 섞여 있어서 재봉 난이도가 높았어요.
벗겨낸 커버 전체 모습입니다.
뒤쪽은 통으로 연결하지 않고 열어뒀어요. 이 쪽이 씌우기도 쉽고 위의 전선도 쉽게 정리되거든요.
안쪽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홑겹인지라 시접 마감을 모두 쌈솔로 처리했어요. 그래서 곡선 부위는 어쩔 수 없이 우글우글하지만 대신 뜨는 부위가 없어요.
커트지에 패치한 부분도 모두 쌈솔 처리했고 밑단과 뒤쪽 트임은 1센티 말아박기 노루발을 사용해 접어박기 했어요.
마지막으로 이전에 동일한 커트지로 만들었던 회오리 패치 커버와 함께 찍어봤어요.
글라인더와 커피 메이트 커버를 만들 생각으로 2컷을 산 커트지인데 몇 년만에 이제야 완성이 되었습니다.
사용원단은 네스홈의 "VINTAGE" Handspan illust cut Linen No. 38과 코튼빌의 슬라브 린넨 원단입니다.
시접을 전부 쌈솔 처리 하느라 나름 수고도 많이 들어갔는데 완성품은 각이 딱 맞게 깔끔하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워요.
하지만 주방 한 켠에 두고 먼지 앉는 걸 방지하는 목적이어서 사용에 있어서는 딱 좋게 만들어진 듯해요.
나중에 필요하면 뒤의 트임 부분에 스냅 단추를 하나 더 달아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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