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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 워머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6. 12. 18. 17:58
날이 추워지니 찬물을 마시기 싫어 물 섭취량이 줄어들더라고요. 그래서 물병이 아닌 작은 주전자에 덜어서 데워서 두고 마시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주전자도 불에서 내리면 식기 시작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덜 식으라고 워머를 만들었어요.
퀼팅 원단을 사용해서 전체를 감쌀 정도는 아니고 옆면과 바닥을 감싸서 보온효과를 주었어요.
1리터 가량이 담기는 주전자의 워머입니다.
솔리드 패치 옥스포드 퀼팅 원단을 사용했어요. 이전에 쇼파 매트를 만들고 남은 원단을 사용했어요.
주전자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바이어스와 묶기 모두 손바느질 작업이에요.
주전자를 뺀 모습입니다. 가운데에는 고정용으로 8mm 똑딱이 단추를 달아줬어요.
단추도 양쪽으로 두 개를 달까 했다가 간단한 게 최고라고 중앙에 하나만 달았어요.
다른 쪽은 원단의 셀비지 부분이 보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이렇게 접어두면 됩니다.
긴 직사각형에서 끝을 좀 더 좁게 잘라주고 둥글게 마무리한 후 바이어스 테이프를 두르고 바닥 쪽을 묶어서 모양을 잡았습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SPS 2탄 LOVE : WINE PRESS Oxford cotton 퀼팅과 린넨 바이어스 테이프 그리고 8mm 스냅 단추입니다.
제작 순서는 아래와 같아요.
주전자 바닥의 지름에 맞춰 퀼팅 원단을 길게 자르고 손잡이 쪽 모양을 정리해 줍니다.
손바느질로 바이어스 테이프를 겉과 안 양쪽으로 박음질을 섞은 홈질과 사선 공그르기로 달아줍니다.
주전자를 올리고 바닥의 접히는 부분을 잡아준 후 4군데를 묶어서 고정해 줍니다.
주전자를 감싼 상태로 중앙의 스냅 단추를 달 자리를 정한 후 주전자를 빼고 단추를 달아줍니다. 완성.
문득 워머를 만들자 결심하고 주섬주섬 재료 나열하고 재단하고 나니 재봉틀 돌리기엔 늦은 저녁 시간이라 그대로 늦은 밤까지 손바느질로 작업했어요.
린넨 바이어스 테이프는 이전에 패션스타트에서 100 y 대형 롤을 할인판매할 때 구입했는데 이번에야 처음으로 사용했어요.
두툼한 퀼팅 원단을 감싸는 거라서 바이어스 메이커는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접어가며 바느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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