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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네스홈에서 롤로 원단을 구매했어요.소소한 바느질/기타 2018. 2. 8. 17:20
오랜만에 네스홈에서 롤 원단을 구입했어요. 찾아보니 작년 7월에 수국 원단을 구매했으니 7개월 만이에요.
적립금 결제는 해두었지만 한동안 꼭 사야지!하는 원단이 없었는데 몇 년을 기다렸던 니트 크로쉐 원단이 이벤트로 나오더라고요.
제 추측이지만 새로 찍은 건 아닌 것 같아서 고민을 좀 했는데 이번에 판매하고 나면 다시는 재입고가 안 될 것 같아서 구매하기로 했어요.
5마 롤 이벤트여서 니트 크로쉐와 다른 부자재를 좀 사서 무배 기준인 5만원을 채울 것인가 다른 5마 롤을 하나 더 살 것인가 고민하다가 결국 빈티지 줄자 패치 원단도 같이 사기로 했어요.
이 원단도 이전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지난 이벤트 때 무슨 이유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구매는 하지 않았거든요.
요즘 겨울잠 모드라 아주 늦게 자고 아주 늦게 일어나는 생활 주기였는데 무리를 해서 10시 전에 일어나 컴 앞에 앉아 10시 정각에 주섬주섬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를 했어요. 그리고 다시 잤지요. 아하하.
어쨌든 아침에 힘내서 일어난 덕을 봐서 빈티지 줄자 패턴 원단은 몇 분만에 품절이 떴지만 저는 그 전에 주문하는 데 성공했어요.
5마 롤 원단 2개입니다. 그러고 보니 둘 다 패치 원단이군요.
셀비지의 색상표가 보이게 찍었습니다. 바탕지가 연한 아이보리색상이에요. 안티크 빈티지 매져링 태이프 패치가 정식 이름입니다.
이 원단은 무엇을 만들어도 빈티지하게 잘 어울린다는 게 장점이라 인기가 있어요.
전반적으로 톤다운된 차분한 색조에 군데군데 밝은 색이 들어가 있어 작은 소품이나 가방 등의 좀 더 큰 물품에도 잘 어울려요.
맨 처음 다른 밑지로 생산되었을 때 달랑 1마만 샀다가 후회했던 니트 크로쉐가 일반적인 린넨 밑지로 재입고 되었어요.
그 당시 사진으로 봐도 프린트가 선명해 보이지 않아 포기했었는데 다시는 찍지 않을 것 같아 이번엔 그냥 구매했어요.
셀비지의 색상표인데 색상만 있고 패턴의 이름은 없어요. 핸드메이드 스타일 '니트 크로쉐' 패턴 린넨이 정식 이름이에요.
최초 바네사 밑지(린넨 옥스포드)로 나왔을 때의 원단과 더솝 밑지(일반 린넨)로 재입고된 둘의 비교입니다.
위가 바네사, 아래가 더솝이에요. 빛 반사 때문에 위가 색이 연해 보이는데 진하기는 비슷하고 선의 선명도가 달라요.
두 원단의 색상표 비교입니다. 색상표 상으로는 그다지 차이가 없어요. 아래쪽 재입고 원단이 붉은 색이 조금 더 진한 정도입니다.
실제 비교를 해보면 선화 부분이 재입고 원단은 처음 원단보다 선명도가 떨어져요.
그래서 특히 색이 연한 연결부위 뜨게실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특히나 밑지도 니트 크로쉐의 더솝은 더 성글고 얇은 느낌이에요.
둘 다 더솝 밑지지만 빈티지 줄자에 사용된 밑지는 연 아이보리이고 톡톡하다면 니트 크로쉐에 사용된 밑지는 흰색에 얇습니다.
비교하기 쉽게 클로즈업샷을 찍었어요. 둘 다 아래에 흰 띠지를 깔았습니다.
재입고 예정에도 없었고 아예 밑지가 달라서 새로 찍은 게 아니라 이전 재고를 정리할 겸으로 한 이벤트라고 추측했어요.
비닐에서 꺼내지 않은 상태일 때의 구매 전체샷입니다. 소식지는 1월 것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오른쪽 아래의 진녹색 원단은 몇 년만에 두 번째로 받은 연습용 원단입니다. 기프트 안내 라벨은 살짝 위치를 바꿔 붙였어요.
기프트 원단은 마이 패이보릿 3in1 2종 중 A 타입이에요. 한 마를 셋으로 나눠 곰, 수달, 플라맹고 한 마리씩이 가운데에 있는 커트지입니다.
각각의 동물들 머리가 보이게 접어서 찍었어요.
큼직한 그림이라 이 원단을 어디에 사용할까 고민을 했는데 테두리를 접어 박아서 가리개로 사용하는 게 제일 무난할 듯해요.
월요일 아침에 주문해서 화요일 발송하고 어제 수요일에 받았는데 요즘 L택배 회사는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전화도 없으면서 아무런 안내도 없이 경비실에 물건을 맡겨 버리더라고요. 나중에라도 문자로 경비실에 맡겼다는 안내라도 와야 하는데 그것도 없고요.
택배가 대체 언제 다녀가는지를 알 수 없어서 결국은 저녁 무렵에 경비실에 내려가 찾아옵니다. 덕분에 촬영은 목요일인 오늘에야 했어요.
어차피 오늘 촬영할 게 있었기 때문에 그냥 미루고 같이 찍기로 했어요.
그것도 촬영하다가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어서 풀충전에 5시간 걸리는 걸 1시간만 임시로 충전해서 촬영하고 다시 충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이 지나면 이번에 구입한 원단과 이전의 원단들 모아서 만년필 파우치용 원단 사진 업데이트를 해야겠어요.
사진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고는 계속 미루었는데 사진 업뎃한 지 꽤 오래 되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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