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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과 부자재를 샀어요.소소한 바느질/기타 2017. 9. 2. 15:39
여름이 다 가는 이 때에 코튼빌에서 리플 원단과 옥스포드, 캔버스 원단을 구입했어요. 더불어 부자재도 좀 사고요.
리플 원단은 얼마 전부터 여름에 집안에서만 입을 편한 반바지를 만들어 입을 생각을 했었는데 정작 구입한 지금은 벌써 환절기입니다.
부자재 일부 상품 세일을 하길래 그 김에 찜해 두었던 원단들과 함께 목요일 저녁에 주문해서 토요일인 오늘 도착했습니다.
원단 정리하고 부자재들 모은 것입니다.
실왁스, 투구형 쇠골무, DIY 사각 보석함, 24색 자수 면실, 자석단추, 보빈꽂이 그리고 사은품으로 받은 린넨 테이프와 면 스트링입니다.
기본 사은품인 가죽 라벨 대신 스티치 린렌 테이프를 넣은 듯해요. 1마가 안 되는 테이프 2개를 연결해 1.5미터 가량입니다.
금액 사은품인 스트링은 3마라고 되어 있는데 넉넉하게 4마 가량이에요. 조리개 파우치 등에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24색 자수용 면실은 내츄럴 계열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흰색과 검은색 그리고 기본 색상과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색들입니다.
색 구성을 보기 쉽게 상자에 넣어진 그대로 방향만 돌려 맞춰서 나열해 봤어요.
자수실 상자는 투명한 케이스로 되어 있습니다. 위에는 은박으로 로고가 찍혀 있어요.
원단은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아쿠아 리플, 플레인 리플, 아메리칸 캔버스 블랙 그리고 옥스포드_레트로 베이직입니다.
전부 다 면 100%인 원단이에요. 캔버스와 옥스포드 원단은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마지막으로 처음 포장을 뜯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흰색 리플 원단이 제일 위에 있어서 온통 하얗게 찍혀서 밝기 조절하기 힘들었어요.
부자재 설명을 덧붙이자면 실왁스는 그 동안 초초크를 실에 바르곤 했는데 이번 기회에 왁스를 구입해 봤어요.
쇠골무는 크로바에서 나온 동일 모양의 쇠골무를 꽤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당장 없어도 큰 문제는 없어 차일피일 구매를 미루다가 이번에 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온 제품이 있어 구매했어요.
크기는 S와 L 두 가지가 있으니 사용할 손가락의 두께를 확인해 보고 맞춰서 구입하세요. 저는 S 사이즈를 샀어요.
DIY 보석함은 그냥 반지나 작은 귀걸이 같은 걸 넣을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열어 보니 안에 거울도 달려 있더라고요.
보빈 꽂이는 보빈에 감아둔 십자수 실을 사용할 때 책상 위에 아무렇게나 두기 보단 보빈 꽂이에 세워두는 게 보기에도, 정리하기에도 좋을 듯해서 구입했어요. 4개가 한 세트인데 제가 사용할 용도로는 한두 개로도 충분해서 한 세트만 구입했어요.
이전엔 다른 원단으로 검정 옥스포드와 내츄럴 캔버스를 구입한 적이 있는데 그 때의 원단은 빳빳하고 무거웠는데 이번에 구입한 것은 두께는 제법 있는데 부드럽고 무게감이 덜하더라고요.
일반적인 소품류를 만들기에는 이번에 구입한 원단이 좋고 힘이 필요한 큰 가방류를 만들 때엔 지난 번 구입한 원단이 맞을 듯해요.
한정 원단이어서 다음 번 구입까지 재고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구입할 의사는 있어요.
레트로 베이직 옥스포드 원단은 포목류 특유의 톡 쏘는 듯한 향이 남아 있어서 베란다 빨래 건조대에 걸어두었어요.
서문시장이나 동대문 같은 포목을 주로 취급하는 시장에 가면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자극적일 수도 있을 듯해요.
화학섬유의 석유 냄새가 아니라 식물 섬유 특유의 것이라 설명하기가 조금 애매합니다.
역시나라고 할지 이번에도 어제 재고가 부족한 상품 안내 전화가 왔었어요. 목봉을 주문했는데 재고가 없다고 해서 적립금 전환을 했어요.
그나마 목봉은 급한 건 아니어서 다음에 다시 주문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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