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핀을 담을 트레이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7. 6. 2. 22:08
이전에 만든 트레이 필통과 동일한데 길이가 조금 더 짧은 것을 만들었어요.
필통이라고 부르기 애매하여 트레이 파우치로 이름 붙였어요.
조각 가방바닥판 중 하나가 커팅과정에서 칼선이 잘못 들어가서 쓸 수 없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잘라낸 나머지로 만들었어요.
높이와 폭은 기존과 같은 5센티이고 길이는 16센티미터입니다.
트레이를 만들 생각에 바닥판을 준비해 놓고 둘러보다가 문득 네스홈의 틀 바이올렛 원단을 보고 정했어요.
그리고 안감과 지퍼도 겉감에 맞춰 자주색 계열로 골랐어요.
다른 방향에서 본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보라와 자주라 마음에 들어요.
안감은 코튼빌의 미니 코스모스 원단 중 핑크로 골랐어요. 지퍼도 민트와 와인 중에서 고민하다가 와인 쪽이 겉안감 모두와 어울리더군요.
지퍼를 닫은 모습이에요. 와인색 지퍼에 흑니켈 지퍼 슬라이더를 사용했거요. 지퍼 고리에 장식도 이전과 동일하게 달아주고요.
이 각도로 봐야 좀 더 입체적인 모양이 되는데 대신 초점이 한쪽에 몰리는 단점이 있어요.
열어서 뒤집은 모습입니다. 가방 바닥판 2개가 들어가 있는데 이 원단은 표가 덜 나는군요.
방향성이 있는 원단은 지퍼 입구 방향을 위로 맞춰서 재단을 합니다.
지퍼 고리와 린넨 테이프 클로즈업니다. 10미리 린넨 테이프는 프렌치 라인이라고 주로 부르는 붉은색 흰색 파란색 스트라이프입니다.
2미리 보라색 그라데이션 면끈으로 도래매듭 2개를 하고 끝에 나무 장식을 끼웠어요.
안쪽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안감 쪽은 실 2겹으로 감침질을 하고 겉감 쪽은 1겹으로 공그르기해서 이었습니다.
지퍼 끝은 겉감 재단하면서 나온 자투리 원단으로 마감을 했어요. 꽃이 가운데 들어간 조각을 위로 했어요.
지퍼를 닫을 때 옆면이 더 쉽게 접어 들어갈 수 있게 중앙에 묶기를 했어요. 이 역시 색을 맞춰 와인색 실을 사용했어요.
다른 쪽 옆면인데 와인색 실로 묶기한 부분이 위의 사진보다 좀 더 잘 보여요. 테이프가 전보다 더 길게 나왔는데 이게 더 좋은 듯해요.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헤어핀 몇 가지를 넣었어요. 실제로는 더 많이 잔뜩 넣어두지만요.
사용한 원단은 네스홈의 Gentle Violet - 베베네 빈티지 피드색 플라워 린넨과 코튼빌의 소프트코튼_미니 코스모스 핑크입니다.
다른 부자재류는 이전 트레이 필통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여기'(첫번째 트레이 필통)와 '여기'(두 번째 트레이 필통들)입니다.
원단과 부자재를 모두 재단해서 준비해 둔 상태로 이틀 정도를 방치하고 있다가 다른 소품들과 함께 동시작업을 했어요.
그제 밤에 다림질을 시작으로 퀼팅을 하고 어제와 오늘 재봉틀 작업을 했어요. 먼저 재단한 트레이 파우치가 제일 먼저 어제 완성되었어요.
다른 파우치들은 퀼팅과 기타 손바느질, 재봉틀 작업이 더 필요해서 오늘 마저 작업을 했고 내일 사진 찍어서 포스팅할 예정이에요.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번째 Knot bag, 매듭백입니다. (0) 2017.06.03 두 번째 퀼팅 아코디언 파우치입니다. (0) 2017.06.03 트레이 필통을 두 개 더 만들었어요. (0) 2017.04.30 Knot bag을 만들었어요. [사진多] (0) 2017.04.29 사각 트레이 필통을 만들었어요. (0) 2017.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