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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필통을 두 개 더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7. 4. 30. 16:51
이전에 만들었던 사각 트레이 필통과 동일한 사이즈로 두 개를 더 만들었어요.
전과 다른 점은 지퍼 끝을 고정하는 스냅단추를 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가방바닥판을 넣은 상태로 스냅단추를 다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이젠 안 달기로 했거든요.
네스홈의 민들레 린넨과 양귀비 린넨을 각각 겉감으로 사용했어요.
접히는 옆면이 보이도록 찍어봤습니다. 이번엔 원단 무늬가 있어서 장식용 참을 따로 달지 않았어요.
지퍼를 열어 활짝 펼쳤을 때의 모습입니다. 지퍼길이는 여유롭게 만들어요. 지퍼 끝 마감도 겉감의 자투리를 이용해 만듭니다.
양귀비 린넨 원단을 사용한 필통 안감은 네스홈의 포인트 전용상품인 네스홈 로고 민트&브라운 코튼의 브라운 부분을 사용했습니다.
지퍼는 겉감의 바탕색과 어울리게 카키색을 사용했어요.
민들레 린넨 원단을 사용한 필통 안감은 마커스의 아메리칸 고딕 시리즈의 면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지퍼 역시 겉감의 바탕색에 맞춰 네이비색을 사용했어요.
뒤집은 모습입니다. 가방바닥판 2개씩 들어가 있어요.
양귀비 원단은 방향성이 없지만 민들레 원단은 방향이 있어서 안감과 동일하게 지퍼 입구 쪽을 위로 기준해서 제작했어요.
지퍼입구의 손잡이 겸 가림 역할을 하는 10미리 린넨 테이프도 각각의 겉감에 따라 색을 골랐습니다.
접히는 가운데 부분은 따로 손을 대지 않아도 바깥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묶어줬어요.
이전에 만든 필통과 함께 쓰리샷을 찍어봤습니다.
단순한 패턴보다 역시 무늬가 있는 쪽이 화사하긴 합니다.
지퍼슬라이더는 모두 검정색을 사용했는데 고리에 이전과 동일하게 면끈과 나무장식을 달았어요.
면끈이 그라데이션이 있어서 어쩌다 보니 세 개가 다 색의 진함이 다르게 되었어요.
옆면은 몸체를 재봉한 후 손바느질로 안감과 겉감을 각각 이어주는데 따로 사진은 안 찍었지만 안감은 튼튼하게 감침질을 하고 겉감은 공그르기로 이어줍니다.
면끈 장식 클로즈업샷입니다. 색의 그라데이션이 잘 보이는 사진입니다.
끈을 끼우고 도래매듭 두 개를 한 후 나무바퀴 장식을 끼우고 한 번 묶어 끝 마감을 합니다. 끈의 끝은 가위로 정리해줘요.
마지막으로 세 개 단체샷입니다.
새로 만든 건 스냅단추를 달지 않아서 지퍼가 약간 더 짧은데 길이는 넉넉하게 만들어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Sunshine Poppy Bloom linen (양귀비 린넨), 민들레 - 봄바람에 살랑대는 민들레 린넨, 네스홈 로고 민티&브라운 코튼과 마커스의 아메리칸 고딕 패턴 0819 면원단과 3호 롤지퍼 카키, 네이비와 2미리 보라색 그라데이션 면끈, 바퀴 나무 장식, 10미리 린넨 테이프 프렌치 라인, 블루 라인, 4온스 접착솜 그리고 하드 타입 가방 바닥재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Knot bag은 원단을 재단해 둔 상태로 며칠 작업을 하지 않았는데 트레이 필통을 만들어야 해서 필통 원단을 재단하고 첫 기본 다림질은 함께 했어요.
그리고 재봉실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Knot bag을 먼저 작업해서 완성하고 그 다음에 어제 필통을 작업했습니다.
필통도 손바느질이 들어가므로 밤에 느긋한 시간에 바느질을 했는데 이틀 연속으로 장시간 바느질을 했더니 손목이 조금 묵직해요.
물론 대부분의 책임은 몸판 전체 퀼팅과 파츠 잇기하는 양이 많은 Knot bag에게 있지만요.
5월에 드릴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이번 필통 역시 화장품 파우치 용도로 선물하려고 만들었어요. 그래서 안감이 진한 색상입니다.
일반 필통용으로는 안감색이 좀 더 밝아도 괜찮을 듯해서 다음에 만든다면 다른 원단을 사용할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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