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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닭 인형 한 쌍이에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7. 1. 22. 01:04
장미 원단으로 닭 인형을 한 쌍 만들었어요.
저번 서문시장에 가서 구입한 장미 패턴의 DTP 면 원단 붉은색과 보라색 두 가지와 통금박 원단을 사용했어요.
금박 원단은 이전의 인형과 동일하게 배와 부리 그리고 날개 안쪽에 사용했습니다.
장미닭 한 쌍입니다.
볏과 고기수염은 몸통과 같은 원단으로, 날개는 한 쌍의 의미로 서로 바꿔서 달아줬어요.
지금 방향이 각각으로도 제일 예쁜 면인 듯해서 기본 배치입니다.
각각의 반대쪽 면이에요. 붉은 장미 원단의 경우 눈을 달다가 올이 튀어서 흰줄이 생겼어요.
조금 어둡게 찍혔어요.
두 마리의 개인샷, 아니 개계샷입니다.
붉은 장미닭입니다. 예쁜 면이에요. 얼굴 쪽에 장미가 활짝 피어 있어요. 몸통 전체적으로 꽃이 가득하고 꼬리에 잎사귀도 있고요.
반대쪽입니다. 꽃과 줄기가 어우러진 부분이에요.
보라닭 개계샷입니다.
머리쪽은 연하고 꼬리쪽이 진해서 보라닭은 이 면도 예뻐요.
그래도 역시 꽃이 활짝 핀 이 쪽이 주된 면이에요.
날개와 꽁지깃 쪽의 바느질은 둘 다 금사를 이용했어요.
날개는 반박음질로 땀을 넣어주고 꽁지깃은 홈질을 왕복해서 일자선이 나오게 했어요.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100% 손바느질인데 솜을 넣어야 해서 바늘땀을 촘촘하게 했어요. 등을 보면 촘촘한 게 딱 보여요.
두 마리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에요.
한 쌍인데 둘이 똑같은 모습이어서 패턴을 좀 연구해서 암탉과 수탉으로 구분되게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한 쌍의 사진입니다.
꽃이 활짝 핀 장미닭 한 쌍이 잘 어울려요.
사용원단은 윈햄 패브릭의 홀리데이 엘레강스 패턴 No. #38934M 통금박 면 원단 그리고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장미 패턴 붉은색과 보라색 DTP 면 원단입니다.
정유년이 붉은색 닭의 해인데 보라색 장미 원단도 붉다고 우길 수는 있을 법해서 두 원단을 사용했어요.
두 원단 모두 같은 곳에서 제조된 것인데 색만 다른 게 아니라 패턴도 달라요. 꽃송이의 크기도 다르고요.
붉은색은 장미가 대부분이고 다른 꽃이 조금 섞여 있는데 보라색은 장미가 주이긴 하나 다른 꽃이 꽤 많이 섞여 있어요.
닭인형은 올해 초에는 몇 마리 더 만들 생각이에요. 집에 장식할 인형 외에도 선물용으로도 더 만들려고요.
100% 손바느질이어서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늦은 밤 시간에는 재봉틀을 돌릴 수 없어서 그럴 때 틈틈이 조금씩 하는 것도 괜찮을 듯해요.
이 인형은 날개가 가장 손이 많이 가는데 일단 재단할 조각이 마리 당 4개이고 날개 모양으로 재단한 4온스 접착솜을 넣은 후 바느질로 날개깃을 표시하고 구름솜을 사이사이에 넣어서 폭신폭신해지게 모양을 잡아주기를 두 번을 해야 하거든요.
몸체에 다는 것도 양쪽이 같은 위치에, 돌아가지 않게 잘 잡아서 공그르기 해야 하는데 이것도 약간의 기술이 필요해요.
설날 선물을 한참 작업 중인데 월요일에는 완성 사진을 찍을 예정이에요.
노루발을 활용하려고 이것 저것 시도를 해봤는데 결과물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결국 포기하고 그냥 손으로 접고 있어서 예상보다 시간이 좀 걸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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