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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프린터 덮개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6. 9. 22. 14:02
어제 파우치 제작을 완료하고 배송용 주소를 프린트하던 중 프린터 덮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산 지 5년이 넘었는데 먼지가 앉아도 그냥 툭툭 털어서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덮개 생각은 했지만 정작 만들지는 않고 있었는데 생각난 김에 만들자 싶어 원단을 떠올리니 딱 맞는 게 있더라고요.
이전에 친구 집들이 선물로 밥솥 덮개를 만들려고 재단했던 원단의 나머지를 사용하면 넉넉한 사이즈가 되겠어서 얼른 꺼냈습니다.
네스홈의 파스텔 노르딕 모티브 패치 면 원단이에요.
전체샷인데 가까이에서 반복되는 패턴이 있어요. 이전에 선물한 밥솥 덮개를 만들 때는 이 반복이 없는 쪽으로 재단했어요.
완성 사이즈는 대략 65 X 40 Cm 입니다.
1센티 말아박기 노루발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아주 조금은 익숙해졌어요. 귀퉁이는 자르는 것 없이 그대로 접었습니다.
프린터에 덮은 모습입니다. 본체만이 아니라 트레이까지 다 덮도록 했어요.
본체 먼지는 쉽게 털어내는데 사실 종이를 담는 트레이 쪽이 먼지 관리가 더 어렵거든요.
주변에 온갖 잡동사니가 있어서 조금 치웠지만 그래도 카오스의 기운이 슬쩍 보입니다.
사용원단은 네스홈의 Pastel Nordic Motive patch pattern cotton _북유럽패치입니다. 지금은 단종이에요.
1센티 폭으로 접히는 4/8 말아박기 노루발을 사용했는데 아직 사용이 완벽하지는 않아서 접히는 폭이 조금 들쑥날쑥합니다.
그래도 일일이 접은 다음 재봉하는 단계를 넘어서 그냥 접어가며 재봉을 할 수는 있게 되었어요.
좀 더 익숙해지면 폭도 일정하게 할 수 있겠지요. 더불어 6/8과 8/8 노루발도 연습을 해야겠고요.
단지 접는 시작점 부분은 노루발의 모양 때문에 깔끔한 재봉이 조금 힘들긴 해서 이쪽은 연습 말고도 연구가 좀 필요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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