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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꽂이 혹은 헤어핀홀더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6. 9. 7. 21:28
머리핀을 정리하는 벽걸이 장식을 만들었어요. 보통 삔꽂이, 삔정리대 혹은 헤어핀홀더라고 하더라고요.
벽이나 방문에 달아놓고 사용하면 좋아요.
제가 쓸 게 아니라 조카 선물용이에요. 그래서 여아들이 좋아할 분홍색을 대표 색상으로 잡고 제작했습니다.
위는 구름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가지고 있는 분홍색 린넨의 대표가 이 솜사탕구름 린넨인데 패턴 따라 모양을 결정했어요.
고정띠는 4줄을 달고 가운데는 좁은 띠를, 바깥 쪽은 좀 더 넓은 띠를 사용했어요.
구름 모양에 따라 역시나 하늘 컨셉인 별달 린넨을 반대편에 사용했어요. 앞뒤 없이 계절이나 기분 따라 돌려가며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구름은 폭신폭신한 모양을 더하도록 시드비즈로 5군데를 앞뒤로 장식해서 묶었어요.
고정띠를 다 펼친 솜사탕구름 패턴 쪽입니다. 고정띠는 두 가지 모두 코튼빌에서 받은 디즈니 패턴이에요.
별과달 린넨 쪽입니다. 위와 비교해서 보면 띠가 앞뒤로 그림 방향이 반대인 것을 알 수 있어요.
위의 구름 모양과 물방울 장식 각각 클로즈업입니다.
솜사탕구름 린넨 쪽이에요. 진분홍색 시드비즈를 5군데 달았어요. 연분홍보다 진분홍이 아래 고정띠 색과도 어울려서 골랐어요.
고정용으로 5미리 공단 리본을 위에 달았어요. 제일 무난한 베이지색입니다.
아래 찌그러진 물방울 장식 클로즈업입니다. 분홍 물방울에 나비가 잘 담겨 있어요.
별과달 린넨 쪽 구름입니다. 이쪽은 진녹색 시드비즈를 사용했어요.
구름 패턴을 만들고 원단 재단할만한 위치 여기저기에 놓아 보면서 금박 달이 제일 예쁘게 많이 들어오는 위치를 골라 재단했어요.
그래서 달이 무려 5개나 들어 있어요. 다른 위치는 많아도 3개 정도였거든요.
별과달 쪽 찌그러진 물방울입니다. 분홍 원단의 나비는 좀 옆으로 위치한 대신 은박 푸른꽃 원단의 꽃은 중앙에 예쁘게 위치했어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솜사탕 구름 패턴 린넨과 별과달 패턴 린넨, 조안의 은박 푸른꽃 패턴 면 원단, 조각원단으로 받은 나비 무늬 면 원단, 코튼빌에서 받은 12미리, 20미리 디즈니 패턴 웨이빙, 5미리 베이지색 공단리본, 진분홍과 진녹색 시드 비즈 그리고 방울솜입니다.
구름 모양 말고도 왕관 모양으로도 만들던데 구름 패턴을 따라 구름 모양으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구름의 위쪽 오목한 부분에는 머리띠를 걸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패턴을 만들 때 오목하게 들어가도록 구름 모양에 신경을 썼어요.
고정용 띠로 사용한 웨이빙은 코튼빌에서 금액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통짜로 직조되어 있고 앞뒤가 다른데 그림 방향도 앞뒤가 서로 반대로 되어 있어요. 그냥 납작한 리본이 아니라 원통형을 납작하게 눌러 앞뒤가 안 떨어지게 통으로 직조한 그런 모양새입니다.
코튼빌이 디즈니만이 아니라 여러 회사와 라이센스로 원단을 제작하고 있는데 이 웨이빙은 상품으로 판매하지는 않았어요.
시험제작하고 상품화 결정은 되지 않은 것을 사은품으로 준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작업은 재봉틀로 했어요. 이런 솜이 들어가는 소품은 손바느질을 하는 게 모양이 예쁘게 잡히지만 위의 구름이 크기가 크기도 하고 날도 덥고 근래 눈이 상태가 안 좋기도 해서 창구멍 막는 것과 비즈 다는 것만 손바느질했어요.
곧 조카 생일인데 또 곧 추석이기도 해서 추석에 만나면 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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