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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포린 에코백을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6. 7. 17. 18:47
지난 번 코튼빌에서 구입한 타포린 원단 두 가지 중 검정색으로 에코백을 만들었어요.
방수가 되기 때문에 물기 있는 물건을 담기에 좋아서 해산물류 구입을 할 때 유용할 거예요.
검정색이라 어느 사진은 많이 어둡고 어느 사진은 좀 밝게 찍고 그랬어요.
전체 모습입니다. 몸체 기준 가로 세로 바닥폭이 46 X 35 X 12 센티입니다.
끈을 아래로 내려서 몸통이 잘 보이게 찍었습니다. 접은 자국이 남아 있는데 잘 접히고 질겨서 장바구니로 딱이에요.
한쪽에는 작은 주머니를 달아줬습니다. 안쪽이어서 사진이 많이 어두워요.
끈 사이에 들어가도록 가로 전체 15 센티로 하고 주머니 깊이는 13 센티, 길이는 18 센티 가량입니다.
타포린 원단의 재단면은 제법 단단하고 날카로운 감이 있어서 손이 긁히지 않게 주머니 옆은 핑킹 가위로 재단했어요.
바닥면은 삼각접기로 12 센티 폭을 만들었어요. 삼각 모양은 자르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재단면이 날카로운 감이 있어서 올풀림이 없는 원단임에도 옆선을 통솔 처리했어요.
어깨끈의 가운데에는 검정색에 맞춰 흑니켈색의 가시도트를 달았습니다. 한 손에 잡기 좋게 고정하는 기능 외에 다른 기능도 있어요.
에코백이라면 접어서 들고 다니기 쉬워야지요.
1. 바닥을 접어 납작하게 합니다.
2. 바닥부터 접어서 몸통을 3겹으로 접습니다.
3. 끈의 안쪽을 기준으로 양옆을 역시나 전체 3겹이 되게 접습니다.
4. 어깨끈 양쪽을 앞뒤로 둘러줍니다.
5. 양 어깨끈의 도트 단추를 끼워서 고정시킨다. 보관과 휴대가 편합니다.
어깨끈 길이를 정함에 있어 접어서 끈으로 감싸 단추를 채울 수 있는 길이를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잘 맞게 만들어져서 만족스럽습니다.
사용재료는 코튼빌에서 구입한 가방원단 - 타포린 블랙과 11미리 흑니켈 가시도트 단추입니다.
타포린 원단은 1/2마 단위로 판매하는데 저는 1마를 구입해서 그 한 마 길이를 통째로 다 사용했어요.
가로 폭 50센티로 몸통을, 20센티는 어깨끈을 만드는 데 사용했어요. 10센티 폭으로 두 개로 잘라 바이어스 테이프처럼 접어 재봉했어요.
어깨끈이 꽤 길이가 많이 들어가서 주머니 감은 또 따로 재단해서 총 90센티를 재단했어요.
그러고 나니 남은 분량은 좀 더 큼직한 에코백 하나를 만들거나 동일 사이즈와 작은 미니 백를 만들 수 있는 정도가 남았어요.
파란색 타포린도 같은 사이즈로 만들려고 했는데 시험적으로 만들어 본 게 시간이 제법 걸려 하나만 작업하고 그만뒀어요.
어머니 드리고 사용해 보신 후 좋다고 하시면 더 만들어 드리려고요.
재봉틀을 사용할 때 노루발은 기본 노루발로도 괜찮은데 실 장력은 조절이 필요했어요.
아무래도 양면코팅이 된 방수 원단이어서 일반 천 원단보다 장력을 높게 해야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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