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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베리아 꽃은 처음 봐요.소소한 일상/소소한 수다 2016. 10. 20. 16:15
키우고 있는 몇 개의 화분 중 하나가 산세베리아입니다.
실내식물이라고 하지만 저는 베란다에 놓고 키우고 있는데 이번에 꽃대가 올라왔더라고요.
저보다 훨씬 오래 이걸 키우신 부모님 집에서도 꽃이 피는 걸 못 봤기 때문에 좀 놀랐어요.
꽃은 어제 오후 5시 반에 찍고 오늘 오후 1시에 한 장을 더 찍었어요.
꽃이 제일 크게 찍힌 사진을 대문 사진으로 정했어요.
이 꽃은 햇빛이 강한 시간엔 접혔다가 해가 기울면 피더라고요.
처음 사진을 찍은 시간은 어제 오후 5시 반 가량이었어요.
좀 더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새 잎사귀가 나오는 중앙부에서 길게 꽃대가 자라 조금씩 꽃봉오리가 길어지더니 어느 날 이렇게 꽃이 폈어요.
산세베리아 화분 전체 모습입니다.
이 산세베리아도 한 번 거의 다 죽고 조그마한 잎 하나 남은 걸 깊게 묻어뒀더니 한참 후에 슬금슬금 새 잎이 자라나고 그 후로 매해 두어 개씩 새 포기가 옆에서 나면서 화분을 가득 채웠어요.
이 사진은 오늘 오후 1시 즈음에 찍은 사진입니다. 꽃이 오므려져 있어요.
이따가 또 꽃이 펼쳐지면 더 찍어볼까 해요.
꽃대 옆에 보이는 노랗게 된 잎사귀가 이전에 오직 하나 살아남아 있던, 이 화분에서 제일 조상이 되는 잎사귀입니다.
산세베리아꽃으로 검색을 하니 꽃말은 '관용'이고 워낙 보기 힘들기도 해서 행운을 뜻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직 꽃대의 꽃이 다 핀 게 아닌데 저 꽃대가 전부 다 피면 엄청 예쁠 것 같아요.
불꽃놀이 같다는 표현을 봤는데 그도 어울리고요.
꽃에 대고 물을 준 적이 없는데도 자그마한 물방울이 맺혀 있는데 저게 꿀이었어요.
달콤한 향이 나는데 꽃 자체도 그렇고 그 꿀 때문에도 그런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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