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플지를 구입했어요.소소한 바느질/기타 2016. 5. 3. 17:38
올록볼록하게 바구니를 짜넣은 듯한 재직의 원단을 와플 원단 또는 와플지라고 하는데 이번에 빅 와플지를 구입했어요.
지난 주 코튼빌에서 신상 소개된 날 24시간 기간 한정 할인 이벤트를 하길래 덥썩 구입했어요.
시중의 대폭 와플 원단은 대체로 150센티 폭인데 이건 172센티라고 소개되어 있어 얼른 구입했답니다.
비가 와서 그칠 때까지 기다릴까 했는데 비 그쳐도 흐리고 해도 기울면 어두운 건 마찬가지라고 그냥 사진을 찍었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니 햇빛이 나더라고요. 그러나 다시 찍기엔 귀찮아서 그냥 어두운 사진입니다. 하하.
함께 구입한 토션레이스와 사은품을 올리고 찍었어요. 금액 사은품인 연두색 벨크로와 기본 사은품인 라벨입니다.
레이스와 사은품만 찍어봤어요. 코튼빌의 칼라 벨크로는 기본폭이 25미리인데 이 제품은 20미리더라고요.
라벨은 가위 모양 장식이 붙어 있는데 주변 가죽이 일정한 모양이 아닌 것을 보니 원하는 대로 모양내서 잘라 사용하면 될 듯합니다.
레이스는 이렇게 감겨 와서 다시 감을 필요없이 이대로 보관할 생각이에요.
레이스 클로즈업샷입니다. 일반적인 삼각 토션 레이스가 10미리 폭이 많은데 이건 12미리 폭이라 조금 더 큼직합니다.
택배 상자가 꽤 큼직한 것이 왔는데 그게 다 와플지 부피였더라고요. 상자가 40 X 32 X 40 사이즈인데 아래 사진처럼 꽉 찹니다.
부피와 기타 등등에 의해 따로 정리하는 게 어려울 듯하여 이 원단은 이대로 상자에 담아서 거실 한쪽에 보관하려고요.
원단 정리를 따로 안 해서 양을 넉넉히 주셨는지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략 본 걸로는 넉넉해 보입니다.
원단 클로즈업입니다. 10미리 빅 와플 원단이에요. 와플 사이즈는 볼록하게 나온 부분의 폭을 기준으로 얘기합니다.
3미리 와플 원단의 경우 폭이 110센티긴 하지만 10미리 와플보다 가격이 절반이 안 됩니다. 즉, 10미리 와플지가 엄청 비싸요. 하하.
크기 가늠하기 좋게 줄자를 올려두었습니다.
와플 원단 자체가 올록볼록하게 요철이 있다 보니 폭이 좀 유동적이에요.
이번에 구입한 원단이 상품소개에 172센티라고 되어 있는데 꺼내서 처음 재보니 165센티 가량이어서 어라?하고 다시 손으로 밀어서 펴준 후 재니 170센티가 나오더라고요. 한쪽을 고정시키고 제대로 펴면 172센티가 나올 것 같아요.
와플 혹은 도비로 검색을 하면 이런 요철이 있는 원단이 나와요. 위의 것처럼 바구니 짜임 같은 재직도 있고 체크 패턴으로 요철이 있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유형의 재직이 있습니다. 도비가 좀 더 넓은 범위이고 와플은 그 중 일부입니다.
이전에 빅 와플 원단을 구입하려다가 그만둔 적이 있는데 그 때 원하던 폭이 160센티가 넘어야 하는데 시중엔 150센티 폭 뿐이라 연폭을 하면 무시무시한 가격이 되기 때문이었어요. 사실 연폭하기도 애매한 사이즈고요.
그래서 전혀 다른 초대폭 원단을 구해서 제작을 했는데 이번에 이 원단을 보고 폭이 마음에 들어서 얼른 구입했어요. 게다가 특별 할인까지.
지난 27일 수요일 저녁에 주문을 하고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오겠거니 했는데 금요일 저녁에도 발송을 하지 않아서 주문누락인가 싶어 문의를 했더니 월요일에 발송한다고 답변이 왔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화요일에 받았습니다. 어째 근래 코튼빌 상품은 모두 화요일에 받고 있어요.
규모가 있는 기업형 샵 중에 배송이 빠른 곳은 이제 패션스타트 뿐인 듯도 합니다. 코튼빌도 슬슬 네스홈처럼 느려지는군요.
'소소한 바느질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귀비 린넨을 샀어요. (0) 2016.08.19 이것저것 여름용 원단을 잔뜩 샀어요. (0) 2016.06.26 저번에 빠진 거즈 원단이 왔어요. (0) 2016.04.19 원단과 약간의 부자재를 구입했어요. (0) 2016.04.12 검정 옥스포드 원단을 구입했어요. (0) 2016.03.10